나는 요새 이런 생각이 듬.
2차세계대전부터 미국이 내세우는 명분은 풍요였음.
그에 따라 미국은 동맹국들을 육성하면서
해당 동맹국들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봄.
그 결과물이자 결정체가 지금의 우리나라임.
6.25 참전용사들이 자기가 싸운 보람을 느끼는 원천은
풍요로운 오늘의 한국임.
근데 풍요로운 오늘의 우리나라는,
오로지 풍요의 반대, 절망 그 자체인 절대악 북괴놈들에게
핵인질로 잡혀있는 것도 현실임.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풍요만을 외치느라
북중러에 한판 보여주지 않고 평화를 더 추구하려 함.
이 현실을 보면, 참 우리 편으로서 속상함.
우리가 싸우는 이유가 풍요인데,
그게 우리를 패배로 이끄는 역설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가 풍요인건 부정할 구 없지 "상대" 도 풍요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가, 철저히 빈곤속에 짓밟아야 하는가가 더 딜레마일거임
근데 그 '우리'와 '상대'의 범위도 더 딜레마임.
서로가 협력해서 윈윈 게임 노릴 수 있는 관계시도가 가능할 만한 부분은 이미 지난 30여년간 다 이뤄졌다고 봄. 지금 벌어지는 분쟁들은 처음부터 최소한 한 쪽에서 제로섬 게임을 노렸거나, 막상 해보니 윈윈게임이 아니라서 갈라서기 시작한 관계들 뿐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