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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인 비핀 나랑은
핵전략의 권위자임.

비핀 나랑은 핵확산 국가들이 핵무기화 과정에서 네 가지 전략
(hedging, sprinting, hiding, sheltered pursuit)을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음.

첫번째로 헤징(hedging)전략은 핵확산 국가가 무기화 결정을 연기하는 것을 의미함.

두번째는 전력질주(sprinting)전략으로,
가능한 단기간 내에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전략을 의미함.

세번째로, 숨기기(hiding) 전략은 핵프로그램의 은밀성을 유
지하는 것이 신속한 핵개발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할 때 추구되는 전략임.

마지막 네번째는 은둔된 추구(sheltered pursuit) 전략으로
핵무기 추구과정에서 강대국의 보호에 기대어 핵무기를 개발하는 전략을 의미함.

우리나라의 현재 핵확산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헤징 전략을 선택했다고 봄.

헤징은 일종의 과도기적 전략으로,
핵확산 국가들은 핵보유가 확실해질 경우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들(적대국의 핵확산, 경제적 보복 조치, 핵억제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문제 등)을 회피하기 위해
헤징 전략을 선택함.


헤징 전략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세부 전략으로 나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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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징은 기술적 헤징, 보험 헤징, 경성 헤징이라는
세 가지 세부 전략으로 나눠짐.

분열물질 생산이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기술적 헤징,

무기화와 핵폭발에 대한 이론적 작업과
연료주기의 자체적 통제, 무기제조수준의 분열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시범적 실험,
이중용도 운반체계에 대한 실험 등의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보험 헤징,

의식적으로 무기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핵폭발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포함하여
무기수준의 분열물질 생산능력,
운반체계와 무기디자인에 대한 능력,
그리고 핵무기 능력을 관리하는 관료조직의 발달까지 갖춘
경성 헤징이 있음.

물론 모든 세 가지 전략은 때론 정확히 구분되지 않을 수도 있음. 그러니까 핵확산 사례에서의 헤징을 저 세가지로만 분리할 순 없다는 것임.



나랑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나,
실질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뛰어난 재래식 전력을 갖춘 국가로부터 심대한 안보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술적 헤징을 추구한다고 말함.

반대로 안보위협에 직면하였을 경우,
이 같은 위협을 경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안전보장(동맹)이 있다면
보험 헤징을 추구하고,

안전보장이 없고 핵확산에 대한 국내 정치적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경성 헤징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고 주장함.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북한과 중국이라는 안보 위협과,
잠재적인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는 일본이 존재하지만,
위협을 경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안전보장(동맹, 즉 미국)이 있음.

그리고 이중용도 운반 시스템(현무 탄도/순항 미사일)을 보유했고,

핵무기 전용 운반 시스템(예를 들면, 현무-5의 장거리 버전, MRBM혹은 IRBM)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

핵무기에 대한 관심은 현재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무기 위협과 화산-31을 비롯한 전술핵 위협으로 인해서
예전보다 더욱 진지하고 무겁게 다루고 있음.

그리고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1년 내 핵무장" 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명시적으로 개발 의도를 표명하기도 했음.



정리하자면,

현재 비무기/무기급 핵물질의 생산 능력을 위한
시도를 하는 중인가?
->현재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의 확보와 실용화를 위해 노력중.

무기화 작업은 어떻게 되었는가?
->핵개발과 관련한 연구들이 현재 진행중이거나, 이미 있는 기술을 약간만 응용하면 핵개발 관련 연구가 됨.


핵무기 운반수단이 존재하는가?
-> 현무 순항/탄도미사일을 이미 다량으로 보유했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까지 개발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중.

핵무기에 대한 관심은 어떠한가?
->중요한 논쟁 요소~때때로 논의하는 단계 사이에 있지만
이젠 중요한 논쟁 요소가 될 것이라 봄.

의도를 표현했는가?
->"마음만 먹으면 1년 내 핵무장" 이라는 발언으로
의도를 표현함.

위의 표를 참고할 때 우리나라는 저 세가지로 구분하긴 어렵고,

굳이 따지자면

경성 헤징에 가까운 보험 헤징, 혹은 경성 헤징으로 넘어가는 중인 보험 헤징이라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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