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시 반


계단식 아파트 혼자사는데 갑자기 초인종 한번울림


소름 돋았다가 무시하고 걍 침대 누워있음


아무 일 없길래 병신이 장난쳤나보다 하고 맘




새벽 6시반


물마시려 나왔는데 현관문 렌즈로 강한불빛이 보임


평소 같으면 일찍도 출근하네 하고 말텐데


아까 그일 겪으니까 더 소름돋음


밖에 누군가 움직인단 소리잖아






새벽 6시 50분


방금 초인종이 2번 울림


ㅈㄴ 소름돋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월패드 꺼지기전에 가보자 해서 갔는데 사람 없음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가족들 일 있어서 다 나가서 나 혼자였는데


무서워서 나가볼 용기가 안나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