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행정반의 인사계원 이야기.

이 인사계원이 이제 상꺾이 다되어가는데 후임이 있어야한다고 중대장한테 징징댔고

원하던대로 신병중 대충 학력좋은 애를 뽑아서 인사계로 보냈는데

문젠 얘가 훈련받다 사고로 국군병원 입원을 함.

이 인사계는 불안감+분노가 짬뽕돼서 \'어딜 개짬찌쉑이 벌써 국군병원을 가?\' 라는 이상한 결론을 냈고

한달 뒤 신병이 목발짚고 쩔뚝대며 오자 개갈굼.

푹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후임을 보고 그나마 마음이 누그러졌는데

이 신병을 갈군건 최악의 선택지였음을 그땐 모름.

그렇게 대충 한달동안 인사계일을 어느정도 하게 만들고 후임도 신병휴가를 나가게 됐는데, 이상하게도 얘가 휴가를 10일이나 나가는거야.

이때 인사계원, 불안한 생각이들어 얘가 뭐로나가나 보니

신병위로+병가.

존나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 태우며 신병을 기다렸는데

복귀하고 다음날 또다시 이 신병이 국군병원으로 진료가곤 다신 안돌아옴.

대신 갑자기 중대내 환자한명이 인사계랍시고 들어옴.

뭔일인가 보니 얘가 십자인대 나가서 아예 의무조사로 가닥 잡았는데, 그걸 인사계원이 갈구니 개꼬와서 말 안하고 이타치 시전한거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조리로 찔려 휴짤5일.

말년휴가도 줄고 전역 직전까지 계속 인수인계하고 원하던 병장땐 행정반서 공부나하다 가겠다! 는 그냥 헛망상이 돼버림.

생각해봄 중대장이 신병이 첨 국군병원 입실했을때 인사계원을 뽑았어야했지 않나 싶은데, 어지간히 대가리가 안굴러갔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