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만 병무청의 전과가..



지난해 12월 병무청에서 전화가 와 "박 군은 왜 징병검사를 받지 않느냐"고 한 것. 박 씨는 "아들은 실종된 상태고 경찰청에 신고도 돼있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정 씨에게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박 씨에게도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을 말소를 시켜야 한다"며 "병역기피자가 되면 법적 조치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끝까지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 이후 뒤늦게 알게된 사실은 이미 지난 2008년 거주불명에 대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아 아들의 주민등록이 말소돼 있었다는 것이다.

박 씨는 "병무청은 심지어 아들의 주민등록이 직권 말소돼있는 것을 파악하지도 못 하고 전화를 한 것"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