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9343210&date=20170617&type=1&rankingSectionId=105&rankingSeq=15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양자통신의 핵심인 양자얽힘 실험에 세계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실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중국이 지난해 8월 궤도에 올린 양자통신 위성 묵자(墨子)호는 최근 티베트고원의 1천200㎞ 떨어진 2곳의 과학기지에 얽힘 상태의 양자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도 양자얽힘의 공간적 거리가 1천200㎞에 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중국의 실험성과를 확인했다.


양자중첩성(quantum entanglement)으로 불리는 양자얽힘은 서로 멀리 떨어진 두 입자가 존재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 입자의 상태가 확정되는 즉시 다른 입자의 상태도 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물리학 용어다. 


즉 두 입자가 항상 반대 방향으로 돈다고 가정할 때 측정 전까지 두 입자의 상태를 알 수 없지만 한 입자를 측정하는 순간 그 입자 상태가 결정되면서 마치 그 정보가 순식간에 전달되는 것처럼 다른 입자 상태를 결정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두 기지는 얽힌 상태의 광자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지상 광케이블을 통한 전송 속도보다 1조배나 빨랐다. 


중국 연구팀은 앞으로 7천400㎞ 떨어진 중국과 오스트리아 사이에서 양자 전송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