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 들어 러시아는 고유가에 힘입어 석유 수출 호황을 누렸고 엄청난 무역흑자 덕택에 외환보유고가 세계에서 세 번째가 될 만큼 많았다.
그런데 왜 러시아는 조기 상환을 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러시아는 2007년과 2008년에 파리클럽국가 채무 즉 서방국가들에 대한 채무를 조기 상환했고,
이때 상당한 할인, 즉 부채 탕감을 받았다. 한국이 조기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이 경우 러시아에 대해 할인을 해주어야 하는데,
국내에서 또 탕감이냐는 비난 여론이 비등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조기 상환에 따른 추가 탕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러시아도 그런 제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상환을 추진할 경우 양국 정부는 어느 정도를 할인할 것인지를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양국 정부 모두에게 협상은 부담이 되어 관료들이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사석에서 들은 러시아 외교 실무자들의 흥미로운 시각을 전한다. 러시아는 내심 남북통일이 되면 한국에 대해 채무자에서 반대로 채권자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채무를 냉전 시절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채권과 상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속셈이다. 2012년 9월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의 채무변제에 관한 협정에 합의하였는데, 그 내용은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채무(약 110억 달러)의 90%를 탕감해주고 북한은 나머지를 향후 20년간 무이자로 분할하여 상환한다는 것이다.
돈도 있으면서 우리한테 빌린돈 갚을 생각 안하고 북한 채무로 땜빵 하려 했었음
북한 채권은 씨발 휴지잖아 개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