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축물/성을 장거리에서 함락하는 전술/전략이 문화적으로 부재:

기본적으로 대형 화포로 건축물/성을 파괴함, 이라는 전술이나 전략 자체가 일본에는 없었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본애들은 대부분들 회전이나 좋아하고 성에 짱박히면 굶어죽을 때까지 포위했다가 성을 온전히 보존해서 가져가는 전술이 표준적이었음.

2. 사무라이 문화:

이건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알다시피 얘들은 개인의 명예로 죽고 개인의 명예로 사는 특이한 관습도 있어서, 대장이 죽으면 게임 끝. 일본에서 나오는 삼국지 게임이나 컨텐츠가 일기토에 죽어라 목숨 걸고 묘사를 열심히 하는 이유도 이런 것에서 비롯된 듯. 당연히 이런 개인 대 개인의 승패가 전체의 승패를 가르는데 대형 화포 쓸 이유가 없었음.

3. 철이 후졌다:

지금이야 일본이 철강 강국(그리고 구라 납품도 강국)이지만, 일본산 철은 예전부터 후졌다. 사철이라고 하는 싸구려 철에 야금술도 후져버린 탓에 대규모 화포를 만들 능력도 소재도 불충분. 전통 일본도가 이상하게 샌드위치로 만드는 이유도 이런 후진 소재와 역량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다가 나온 것.

4. 에도 시대의 도래

임란 해보고 내부적으로 지극히 안정되면서 도래한 에도 시대는 섬이라는 일본의 특성과 맞물려 대규모 화력을 다룰 이유를 사라지게 만들었음. 뭐, 그 결과로 미국 함선 서너 척에게 강제 개항을 당하게 죄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지만...

5. 일본인들의 신체:

얘들은 문화상 적게 먹고 육식도 못하게 된 탓에 대규모 화포를 인력으로 옮기기엔 잃을 게 너무 많았음. 지금도 동아시아에서 떡대와 비만을 담당하는 대한민국인데 그 당시에는 더 심각한 차이가 벌어졌음. 뭐, 덕분에 지금도 우리나라 군인들은 박격포를 지고 산을 오르는 마당에 일본애들은 애니메이션에서 30키로 행군을 일주일로 잡아서 대단한 것으로 묘사하는 상황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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