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질문을 정확히 하면 화포문화가 왜 정착하지 못했느냐? 하는 것인데.

답은 잘만 정착했다임. 전국시대때 화포가 포스있게 안 쓰이고 임란때 이미지며 등등 해서 화포 안 쓰는 이미지가 정착한 것이지

대형화기가 쓰인 마지막 전투라는 시마바라 반란 이후에도 중요 해안요새에는 화포가 설치되어서 유사시에 있을 적들의 침입을 대비했음. 당연히 군민이 분리되는 경향이 큰 데다가 조선보다도 훨씬 평화로운 상황이 계속되는 일본에서는 강한 와침세력과 결부되는 국방 이야기는 화두로 떠오를 일도 없을 뿐더러 화포는 더더욱.
(조선이 을병대기근 때도 발작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힘 쏟은 것과는 크게 대비됨)

당장 포를 안 썼다고 하기에도 이미 개항 직후 시점에 존왕양이파들이 멀쩡히 지나가던 외국 상선들한테 포격해서 외교적 마찰 일으킨 건도 심심찮게 있었고...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화포문화가 왜 정착하지 못했느냐?" 이 질문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안귀찮으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