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자답게 잘생김.
당시 나이 40중반에 배도 안나오고 머리숱도 풍성해서 머릿기름 발라서 항상 깔끔하게 넘기고 다니고 화장품도 신경써서 바르고 향수도 썼음.

내가 당시 인사장교 대리 겸 인사담당관이어서 비서 비스무리하게 지냈는데 주말에 항상 골프치러 다님.
보면 사복도 값 좀 나가는걸로 잘 차려입음.

취미가 다도에 난초라 대대장실이 무슨 다실같았음.

맨날 간부랑 병사들 불러서 이게 무슨 무슨 찬데~~ 하면서 신기한 차 내려줌.

다기도 비싸보이는거 써서 직접 차 끓이심.


차도 당시 그랜저 tg xg였나? 제일 좋은거였는데 사단장님 관용차가 그보다 한단계 낮은급 그랜저여서 연대장님께 불려가서 혼나고 소나타 끌고오심.

근데 휴가때 자차는 에쿠스였음 ㅋ

이분이 기러기아빠였거든.
사모님께서는 강남에 수학학원 원장님이셨음.
자기 빌딩.


그래서 중령 월급이 자기 용돈이라고 말하시던 분이었는데,

참...
주변에 여성분이 많았음.
정말 많았어...


이제 수십년전 일이라 이야기하는데, 사모님이 알고계시기는 했는지 모르겠다.


외근직 특성상 남녀 모두 자꾸 딴생각 하게되는게 본능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