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 같은 성인들을 마주하고 있는건데
무슨 미성년자 보모가 된 느낌이라고
이 형이 부사관 가서 장기 이야기도 나왔는데
내년에 전역 결심했음
이유가 앞서 말했던 인간 관계 스트레스임
나도 교육쪽이라 형을 달랬는데
넌 그래도 진짜 학생들 상대니 이해 해줄 수 있지 않냐면서
자기는 분명 같은 성인들이랑 마주하고 있는건데
말도 안 듣고 용사들 배려한답시고 다 해줘야 되고
그러다가 사고 나면 자기 책임이니 그것도 스트레스라고 하면서
결국 전역한다 하더라
솔직하게 말하면 보통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같은 전우보다는 숨겨진 폭탄더미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건드리는 것 자체를 껄끄러워 함 - dc App
이러면 군이 뭐 모범을 신뢰를 못 준 업보네 뭐네 하는데 신뢰 못준것도 맞는데 결국 나중에 유사시에 아무것도 안한 죄로 산더미처럼 아들들이 죽어나갈때쯤에야 반성하지 않을까 함 - dc App
여기서 뭐 간부 수당이 어떻고 떠드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간부들 이탈 문제 중 적지 않은 비중이 우리 형 같은 케이스일거라고 봄 형 말로는 부사관 학교 동기들 여럿이 같은 이유로 그만둘거라고 그러던데 뭐 이미 그만 둔 한명이 있는데 걔는 성희롱 문제로 사고 쳤다고 하고
사회경력 알바빼곤 없는 애들이 95%는 될텐데 미성년자랑 다를게 뭐지
근데 법적으로는 성인이잖음 근데 말도 안 듣고 인권이다 뭐다 해서 간부들 손발 묶어버리니 ㅈ같아서 간부 못 하겠다고 때려치우는거지
군대가 무너지는거지
근데 또 용사들 빡세게 굴리다 문제 터지면 또 군 인권이 어쩌고 하면서 대역죄인으로 몰리는거임 그러니 간부들 입장에서 뭘 할 수 있음? 그냥 ㅈ같아서 내가 나간다 이런 식이 되는거지 솔직히 그 형을 통해 현실 이야기 듣다 보면 군 수당이고 뭐고 저게 제일 문제인거 같음
맞음 권한은 없고 책임만 늘어나고 사고치는 비율은 늘고 지쳐서 나가떨어짐 혹자는 뭐 업보라고 떠드는데 옛날 세대 사람들 업보를 왜 우리가 짊어져야 하냐 ㅋㅋㅋ
내 이모부도 부사관으로 직업 군인이셨고 형도 어릴 때부터 직업군인이 꿈이어서 이모부랑 같은 길을 가고 싶다고 부사관 지원한건데 빠릿빠릿하던 사람이 저렇게 인간 관계로 술 꼴을 때 까지 마시고 푸념하는거 들으니 수당이 어쩌고 처우가 어쩌고 이런 소리가 귀에 안 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