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아직 신혼 시절의 이야기임
(오래전에 들어서 적당히 얘기함)

아버지 귀찮게 산 가고 이런 일 싫어하는데 어느 날 아버지 선배(간부)가 부대 간부들한테 다 같이 어디 산에 몸에 좋은거 캐러 가자고 꼬심

후배인 아버지도 엄청 꼬셔서 아버지가 넘어갈 뻔 했는데... 어머니가 신기 좀 있으셔서(극혐해서 교회 다님) 옛날부터 촉으로 목숨 여러번 살아나거나 정치인들 예측 잘하심

부대 간부들 대다수 다 가는 분위기라서 아버지가 80%는 넘어갔는데 어머니가 느낌이 진짜 너~~~~~~~무 불길하다고 절대 가지말라고 뜯어말리고 난리쳐서 결국 '아버지'만 빠지고 안 갔음


아버지 빼고 부대 간부들 우루루 산에 몰려가서 송이버섯으로 기억하는데 커다란 마대자루 싹쓸어와서 친한 주위 사람들한테 선물하고 아버지 꼬신 선배가 아버지한테 "그러게 같이 가자니까ㅎㅎㅎ"면서 다들 하하호호~ 분위기였음

근데 송이버섯 심은 농장 주인이 여러번 도둑들한테 털려서 작정하고 큰돈 들여서 cctv설치한 거에 해군간부들의 긴빠이 대작전이 바로 찍힌거임(2,3년 정도? 털렸다고 기억이 함)

15년 전 쯤에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농장주인이 쫒아와서 고발한다고 난리났고 사령관 귀에도 들어가고 아주 부대가 뒤집어졌는데 결국 긴빠이 참여한 간부들이 지금까지 농장주인이 입은 손해 전부 보상하는 걸로 조용히 묻히고 간부들 여럿 옷 벗었다고 함(아버지 선배도 당연히 ㅃㅃ)

아버지가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 나 못 가게 뜯어말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덕분에 살았다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으로 어머니한테 부대 뒤집어진 얘기 늘어놓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