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의 왕립 종마장은 끔찍한 상태였다. 많은 곳이 파괴됐으며, 파괴되지 않은 곳은 방치되고 버려졌다. 기병용 말을 구하려면 개인적으로 말을 사육하는 귀족들이나 시골업자에게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만 했다.
1806년, 나폴레옹 1세는 종마장을 재건했다. 프랑스 제1 제국은 1807년 라인란트에서 17,000마리의 말을 구입했다. 제국 종마장은 1810년까지 720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었고, 2년 후에는 800마리까지 늘어났다. 1811년에 들어서자 보유 종마는 1,356마리, 암말은 약 60,000마리 이상이었다.
제국 종마장은 러시아 원정에 쓰일 엄청난 수의 군마들을 공급했다. 1812년까지 최대 157,000마리의 말들이 러시아로 보내졌다. 그 중 107,000마리는 기병용이었다.
장거리 행군으로 인한 피로, 사료의 부족, 악천후는 말들에게 악영향을 미쳤고 퇴각이 끝날 무렵 살아남은 말들은 채 300마리도 되질 않았다.
이것은 단기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치명적인 손실이었고 제국 기병대에게는 재앙이었다. 프랑스 제국은 이때의 피해를 1813년 전역때까지 복구하지 못했다. 1913년 8월까지 나폴레옹은 유럽 전역에서 149,000마리의 말을 긁어 모았고 그 중 108,000마리를 기병대에 배속시켰다.
기병이 되면 중위까지는 1인당 말 2마리, 대위부터 대장까지는 3마리를 보유해야 했다. 프랑스군은 기병용 군마의 기준을 나이가 5~7세 사이, 키가 140cm ~ 149cm 사이여야하며 짧은 몸길이, 두꺼운 가슴근육, 건강한 사지와 발굽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제일 좋은 품종은 아라비아산이었고 주로 부대장에게나 지급될만큼 적은 수만 존재했다. 그 다음은 폴란드-프랑스산 말들이었다. 어떤 병과를 막론하고 전부 다 좋아했다. 독일산 말들은 전술한 말들보다 활동적이고 쉽게 길들일수 있었지만 겁이 많았고 지구력이 떨어져서 하급으로 취급됐다. 적성국가인 영국산 말들은 구하기 어려웠지만 나쁘지 않았다.
군마의 수급이 원활할 때면 각 대대는 말들의 털색을 깔맞춤하여 대대를 구분했다. 기수와 나팔수는 무조건 백마, 혹은 얼룩덜룩한 점박이 털색을 가진 말을 타야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말이 죽거나 다쳐 도중에 새 말을 구해야 한다면 털색깔에 관계없이 최대한 좋은 종마를 구하는게 허락됐다. 장교들은 부하들에게 말 관리 업무를 맡길 수 없었고, 대신 사비로 말 관리인을 임명하고 월급과 유지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전쟁터에서 기병이 혼자서 말을 사오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다. 어떤 폴란드 기병은 스페인에서 수백 프랑을 지불한 끝에 암말 1마리를 구했다. 그 가격이면 고향 폴란드에서 초가집 2채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일부 허세심 넘치는 유럽왕족들은 나폴레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신의 마굿간의 종마들을 근위대에 기부하기도 했다.
https://www.polishlancers.com/history/horses/
색깔맞춤ㅋㅋㅋ
도료썼을듯
말깔맞춤이라니 ㄷㄷ - dc App
말 색깔 깔맞춤이라고 하니까 프랑스 척탄기마대가 생각나는구만 전부 검은 말만 썼다는 기마부대였다는데
중위만 해도 말 두마리는 있어야했구나. 진짜 기병병과가 돈 많이 들어가는 병과이긴 하다 관급이든 사급이든. 기사란 계급이 괜히 생긴게 아니고 유목민이 그렇게 깽판칠수있었던게 괜히 그런게 아니네
1913년 나폴레옹이 살아있었으면 베를린 땄냐
이야 그랬으면 히틀러도 죽었을듯 - dc App
짐말이나 농마까지 합하면 국내에 백만이상 있었을거라는데 군마 기준이 그렇게 맞추기 빡센가
일단 말 자체가 겁이 많은 동물인데 대포나 총소리에 놀라 자빠지지 않는 놈 고르는거부터가 난관임 - dc App
전쟁과 평화에서는 경기병 장교가 당번병에게 말 고삐를 맡기는 장면이 나오던데, 러시아군이라서 그런가 - dc App
나폴레옹 전쟁기의 군마 관련 잡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