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이라는 시대적 한계와 각선도본상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를 조합하여 그려봤읍니다.

총통 모델은 명종대에 주로 만들어진 2세대형 총통으로 임란 당시 대형총통의 형태로서는 가장 무난함.

그리고 신기비결 등에 나오는 못과 송곳을 땅에 박아서 고정하는 형태를 그대로 배로 가져왔음. 이 형태는 각선도본에서 나타나는 3층의 방패판에 그려진 구멍 그림?의 형상에 의거한 것임.

포의 장전이 아주 번거로워진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렇기에 회전하며 번갈아 쏘며 운용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

저런 고정식 형태는 포의 반동으로 인해 배가 요동칠 수도 있지 않은가? 할 수도 있는데, 한국문화컨텐츠 진흥원에서 관련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로는 천자포 1문을 발사하더라도 1.31도의 롤링밖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과, 판옥선 1척에 올라가는 포의 수량이 많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걔네들의 체급이 주로 현자 황자포란 것을 생각하면 ㅇㅇ.

물론 몇가지 빈약한 근거에 의존하는 뇌피셜이고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가정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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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의 발사각은 저렇게 한다면 아주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밑에 나무토막을 괸다 해도 10도 이하) 이는 박해일 교수님과 김병륜씨의 분석 내용과 부합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