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미국처럼 국가가 민족을 선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미국 역사학자 질 레포레는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진 것은 국가였으며, 연방 국가였다고 주장했다. 미국인이라는 민족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는데, 부분적으로는 사람들의 민족적 배경이 다양해서 공통의 조상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그리고 적어도 남북전쟁 전까지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 조지아 같은 하위 국가를 자신들의 '나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레포레는 "미국은 민족이 되기 전 국가였다"라고 썼다. 이것은 수십 년이 소요된 과정이었다. 국가기관들은 후에 미국인들의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미국에 소속감을 심어준 국가의 기둥 중 하나는 학교 시스템이었다. 정당들은 또한 공통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민주주의 체제에 참여하도록 서로 다른 인종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의 연속적인 물결을 통합했다.


벼랑 끝에 선 타이완(미중 경쟁과 양안관계의 국제정치), 리처드 부시 저, 한울아카데미, 2023년, 274쪽

"남북전쟁은 국가를 만들기 위한 비싼 전쟁이었다." (-제임스 러셀 로웰-)

"남북전쟁은 이 나라에서 전에는 결코 없었던 것인 국가적 의식을 만들었다." (-우드로 윌슨 미국 제28대 대통령, 1915년 메모리얼 데이 기념사 中-)


이런 걸 보면 남북전쟁에서 남부연합이 분리독립에 성공했다면 이후의 미국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