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단 공병 나옴 20군번 전

gop근처 dmz로 가서 지뢰제거 작업 함 

-불모지작전 참여하면 휴가 준다고 해서 바로 ㄱㄱ
-크레인으로 땅을 퍼내고, 그 퍼낸 흙에 지탐기 가져다 대고 찾는 방식으로 많이함, 아니 거의 이렇게 했음
-생각보다 지뢰보다 탄 종류가 많이 나옴, 박격포탄도 많이 나오고
-물론 지뢰도 은근 나옴(하루에 3~4개 꼴?)
-지뢰 하나 나오면 중대장 헐레벌떡 달려와서 진지 분위기 on (EX 정신 똑바로 차려라,조심해라)
-솔직히 지뢰보다 옛날 삐라(70~90년대) 나와서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었음
-초코파이 포장지 왜이리 많이 나옴?
-옆에 경계지원 나온 gop아저씨들이랑 노가리 까는거 재밌었음, 아저씨들이 자기들 먹으라고 나온 부식 우리 챙겨줌(바바리안 도넛? 존나 맛있었음)
-GOP 아저씨들이 우리 방호복 입은거 보고 안힘드냐고 우리 존나 불쌍하다고 함(근데 난 그 거지같은 소초에서 생활하는게 더 불쌍해보였음..)

GOP 번개? 5분 대기조? 직관 썰?
어느날 당일 작전 종료 후 장비 챙겨서 GOP 소초에서 철수 준비 하고 있는데 소초에서 싸이렌 소리 울려서 존나 놀람 
GOP소대 간부가 와서 철책절단 상황이라고 지금 당장 철수 못하고 대기하라고 함, 복귀 바로 못해서 ㅈㄴ 짜증 났음
사이렌 울리고 1분?도 안되서 소초에서 아저씨들이 탄통 들고 우르르 나옴 
간부는 안보이고 우리랑 허허실실 노가리 까던 병장 아저씨가 눈알 부라리고 욕하면서 인원통제함 
존나 놀랐던게 인원들이 탄알집 알아서 주섬주섬 챙기던거랑, 간부가 아니라 병장 아저씨가 삽탄 지시함.  
그러고 병장 아재가 소초 한번 들어갔다 나오더니 인원들 투입 명령 내리고 다같이 출발함
솔직히 여기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아저씨들 진지 투입 존나 빠른거에 1차로 놀라고, 무전치는거 보고 질질쌈
그냥 FM 그 자체였음, ㄹㅇ 녹음해뒀다가 신교대에서 교보재 마냥 틀어줘도 될 정도 
우리가 철수 준비 하면서 아직 소초측에 반납 안한 96K 하나 있었는데 그걸로 무전내용 다같이 듣고 있는데 다 감탄했음 
다만 그거 듣고 감명받았던 우리 중머장깨서 한동안 무전교육으로 겁나 지랄했다는 점....

도넛 먹다가 GOP 아저씨들이 줬던 바바리안 도넛이 생각나서 작성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