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과학원이 1996년에 출판한 <클린턴의 군사전략과 가상 제2차 조선전쟁>은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 우세에 의한 정전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예측한 전쟁의 전말은 이러하다. ①북미 양국간의 핵교섭 진전으로 양국은 외교 관계 수립에 접근한다. 이때 미 정보기관은 북한 내에 3기의 노동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는 것을 확인,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전운이 감돈다. ②인민군 부대가 백령도에 침입, 점거함으로써 전쟁상태에 돌입한다. ③한미 연합군은 잠수함에서 북한의 영변에 있는 핵 시설을 향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다. 북한 측은 즉각 전쟁이 일어난 것을 선언하고 해양선에 배치한 특수전부대를 고속정으로 남하시킨다. 이와 함께 지상의 특수전부대를 지하 터널을 이용하여 진격시킨다. ④ 뒤이어 인민군이 휴전선을 돌파, 3개 루트에서 남하를 개시한다. 그러나 인민군은 원주, 강릉 라인에서 저지된다. 서울은 포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 함락되지 않았다. 미 태평양군 사령부는 북한에의 총공격을 결정, 한미 연합군은 순식간에 휴전선을 회복한다. 이해쯤 미 해병대가 북한 상륙에 성공하여 우너산과 곡산을 점거한다. ⑤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정주 함흥라인에서(맥아더 라인)진군을 정지, 북한과의 정전 협의에 들어간다. 중국의 예상으로는 북한의 패배로 끝난다. 흥미로운 것은 이 가상 전쟁에 중국 인민 해방군은 전혀 등장하고 있지 않는 점이다.



출처: 현대사를 바꾼 전쟁과 정치, 김동주 저, 뿌리출판사, 2004년, 258~259쪽


이건 지금도 유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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