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갤럼들은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원나라가 망했을때 원나라 왕실은 몽골 초원으로 ㅌㅌ해 북원을 세움. 당연히 중국 대륙을 상실한 북원은 경제적으로 명나라에 반쯤 복속돼버린 상태였고 북원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을 다 써보지만 더 이상 군사적으로 명나라를 어떻게 할 방법은 사실상 사라져버림. 물론 북원이 명나라를 상대로 이긴 전투도 많았고 수시로 화북지역을 약탈했지만 이건 그저 응급조치일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었지.
그러다 몽골 최후의 명군이나 다름 없는 다얀 칸은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이렇게 된거 우리가 농사를 짓지!' 였음. 황하에 접한 지역에서 어느정도 농작물이 재배가 가능하니까 그걸 믿은건데 문제는 몽골인 중에 농사를 제대로 지을줄 아는 놈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였지. 그래서 다얀 칸은 화북지역을 약탈할때 그 지역 주민들을 송두리째 끌고가 내몽골에 정착시켜 농사짓는 기계로 만들어버렸음. 물론 단순 납치뿐 아니라 당시 백련교도 등등 명나라한테 불순분자로 찍힌 이들을 포섭하는 것도 잊지 않았음.
다얀 칸의 농경정책이 나름 성공적이긴 했지만 큰 문제점이 나중에 불거졌는데 바로 다얀 칸이 농사지으라고 정착시킨 중국인의 숫자가 불어나도 너무 불어나버렸다는 거였지. 20년도 안되서 만명도 안되던 인구가 십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늘어났는데 당시 몽골인들의인구수가 백만도 안됐을거 생각하면 중국 특유의 물량으로 찍어버리는 특성이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다고 할 수 있겠지.
근데 그거 은근 흔하게 있던거 아닌가
위구르도 정주민 데려와서 초원에 도시 세우고 농사도 찔끔찔끔하고 그랬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