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농업국가들은 징병제를 굴리든 모병제를 굴리든, 무장을 국가에서 지급하든 알아서 챙겨오라고 하든 결국 아래의 둘 사이에서 골라야 함
1. 장정들이 평소에 알아서 무장을 하고 훈련도 함 -> 불러모으면 비교적 양질의 병력이 모이지만 병력 자체가 많이 모이지 않음.
2. 장정들은 존나 모을 수 있는데, 정예부대 말고 나머지는 무장(서류상으론 무장완비)이고 훈련(서류상으론 훈련완비)이고 개판임. 대신 짐은 잘 나름.
둘 중에 하나를 기본적인 방향으로 삼고 나서 나라에 여유가 있는 대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건데
조선의 경우엔 기본적인 국가운영방향 자체가 전자랑은 거리가 멀기도 하고, 조선이 특별히 무장상태와 병력동원력 측면에서 기형적으로 사람만 많고 장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이유도 별로 없음.
막말로 갑옷 100000벌 병력 100000명 갖춰놓았는데 전쟁 났다고 100000명 급하게 더 소집하면 갑옷 착용률 그냥 반토막나는건데, 이걸 보고 병1신취급할 이유는 없음.
오히려 갑옷 200000벌 병력 100000명이면 후대 사람들이 뭘 어떻게 해먹었길래 군사행정이 개박살남? 병1신이네 소리가 나오지
당장에 중세 유럽만 봐도 일반 병졸은 철갑옷은 고사하고 갬비슨이라는 깔깔이 갑옷을 입고 싸웠으니까.... - dc App
애초에 쌀이 인구부양력이 좋아서 인구밀도가 서양이랑 다르지 않나. 서양이 풀플레이트 아머가 대두된것도 흑사병으로 사람 다 갈려나가고 난 뒤 얘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