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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참석했고, 쿠바 측에서는 카를로스 페레이라 외교부 양자총국장 등이 참석했다.

초대 주쿠바 한국대사에는 현재 중남미 국가에서 근무 중인 통상전문 직업 외교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사전 동의)까지 완료된 상태인대, 현재 권한대행 체제 아래 공관장 임명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임명에는 몇 주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까지는 현지에 파견된 외교부 직원이 대사대리로 활동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관 개관을 통해 양국 국민들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쿠바에 거주하고 있거나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영사서비스, 재외국민 보호 등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전까지 쿠바는 사회주의권의 북한과만 외교관계를 맺어온 북한의 대표적 우방국이어서, 한-쿠바 수교는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바 측도 현재 주한대사관 정식 개관을 준비 중으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개관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는 지난 7일 클라우디오 몬손 주한 쿠바대사를 파견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