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한국군의 대민관계: 참전 군인들의 구술 증언을 중심으로
류기현(서울대학교)
2020
이 글은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의 구술과 증언, 회고담을 중심으로 주월한국군의 민사작전 및 대민관계의 준비과정과 내용, 주월한국군과 베트남 현지 사회의 충돌‧갈등양상을 살펴본다. 베트남전은 주로 비정규전의 형태로 치러졌기 때문에 전‧후방의 구분이 불분명했고, 한국군이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현지인 및 민간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구술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군의 대민관계를 위한 준비는 전반적으로 부실했다. 파월 직전 이루어진 특수교육은 유격 훈련을 비롯한 전투기술의 함양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언어, 문화, 습속 등을 비롯해 베트남이라는 낯선 나라를 이해하고 현지 민간인들과 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의 전달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파월 군인의 기본 임무는 전투이므로 특수교육의 초점이 전투기술 향상에 맞춰진것은 일견 불가피했지만, 그럼에도 한국군이 대민관계의 중요성을 외부적으로 공언한데 비해 그것을 위한 실제 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한국군은 구호사업, 진료활동, 건설지원, 자조사업 등의 민사작전을 전개했다. 이는 군사작전과 개발의 밀접한 결합을 강조하는 미국의 대유격전 교리, 근대화 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즉 한국군이 벌인 대규모의 민사작전은 미국이 제공한 이론적, 물질적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상당수의 구술자들은 민사작전의 효과나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주월한국군의 ‘성공적인 대민관계’라는 역사적 이미지가 상당 부분 신화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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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보다 국군이 민사는 잘한다는 것도 어느 정도 걸러들어야제
뭐 전투부대를 보낸게 목적이니깐
민사 제대로 각잡고 할려면 건설이나 공병계열들이 왔겠지
그냥 전쟁하러 간거지
이거어떻게 보는거임
https://m.earticle.net/Article/A3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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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좀 해줄사람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