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군사적인 동네는 송파구 거여동, 마천동 + 주변만큼은 없었을듯 (과거형)



정치글 절대 아님!!!!!!


본인은 아버지가 군인이셨어서 거여동 군 아파트에서 살았었음. 이 새벽에 갑자기 추억 돋아서 과거 내가 살았던 거여동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인스타 글 보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근무한 부대 ㅅㅅ공사"라고 댓글이 있길래 이게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ㄱㅁ사령부 위장부대였음.


그래서 갑자기 이 새벽에 삘 받아서 내가 살았던 거여동 관련해서 말을 시작하자면 



내가 이 살았던 거여동은 송파구 끝자락에 위치해 있었고, 위에는 마천동이 있었음. 예전엔 사람들이 거여동, 마천동 자체를 모름. 송파구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면 아 거기?만 하고 위치만 대충 알고 있는데, 정확히 그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고 그나마 남한산성, 개미마을 관련해서 이 정도만 알고 있음.


왜냐면 진짜 찐으로 서울 끝자락이어서 ㅇㅇ. 그래서그런지 동네가 폐쇄적인건 아니지만, 송파구인데도 다른 동네들보다 동 떨어져있는 느낌이 컸고, 지금 봐도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음.(옛날 90-00년대 간판들이 많이 보임 ㄹㅇ)



지금이야 거여동 아래가 위례신도시이고,아래 옆이 이젠 다 뚫려있지만, 나때만 해도 서울의 끝자락이었고, 바로 옆인 장지동을 가려면 차 타고 삥 돌아서 가야 했었고, 군부대가 코 앞이어서 학교 가는 길 바로 옆에 철책이 있었던게 기억남(네이버 지도로 과거 넘어가면 아직 볼 수 있음)


뭐 지금이나 예전이나 서울 어디가도 군 관사, 부대는 있지 않나 싶지만, 거여동+마천동은 규모가 좀 컸음.


거여동엔 내가 살았던 ㄱㅁ사령부 관사가 있었는데 3동에다가 12층, 층마다 10세대이었고, 위 마천동에 ㅌㅈ사령부 관사는 아파트가 정확히 몇 동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내가 살던 관사보다 몇 배는 엄청 크게 있었음. 사령부, 1개 여단의 사람들이랑 가족들이 다 살아야 했으니깐 그만큼 큰 것 같았음(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음)



그리고 이 거여+마천 근처(현 위례신도시) 군 관련 부대들도 엄청 많았음.


일단 내가 살았던 아파트 뒷길로 ㅌㅈ사 관련 부대가 하나 있었고, 남한산성 가는 길목 + 현 위례신도시 위치에 ㅌㅈ사 관련 군 건물들이 많이 뿌려저있었고, ㄱㅁ부대, 육군ㅈㅎㅎㅈ학교도 있었고, 그리고 미군부대도 있었다고 인터넷에서 알게 됨.(미군 골프장도 있었고 작년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어서 내가 가끔씩 보러 갔었음). 또 거여동 들어오는 길목 옆에 으슥하게 ㄱㅂㄱㅎㅇㄱ소도 아직 남아 있음. 얘는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모르겠는데, 아직 그대로 있고 곧 이사간다고 뉴스에서 본 것 같음.


그리고 특이하게 이 동네에 탈북자들도 몇몇 살았다고 들음. 군사적인 위치 때문인지, 아니면 이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되 어느 정도 감시해야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탈북자가 진짜 꽤 살았다고 들었음.(탈북자 관련 썰도 가끔 알려주시는데,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많이 살았다 정도)

 

그리고 우연히 방금 알게된 건데, 장지동(거여동 왼쪽)인지 거여동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이 동네쯤에 ㅅㅅ공사라는 회사가 있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ㄱㅁ사령부 위장업체였다고 함. 자세한 정보는 안나와서 못해도 01년도 까진 운영했던걸로 나옴.


그래서 이런 영향때문인지 지금 새로 생긴 위례신도시에 마저도 군 관련 건물들이 조금 있음.



내가 살면서 이사를 많이 다닌 것도 아니고, 서울 전체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이만큼 군사적인 동네는 거여+마천이 탑일거라고 생각함.



혹시나 위 관련 남아있는 흔적들 보고 싶으면, 동네 좀 돌아다녀보면 조금 남아있음. 궁금해서 가 볼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 네이버 지도,리뷰로 알아볼 수 있는 흔적들 몇 개 알려주자면


실제로 나도 많이 갔었고, 군인들이 자주 갔었던 돈까스집이 있는데(지금도 아직 있음), 한옥집 같은 옛날 식당 분위기라 다들 거기에 낙서(흔적) 많이 남기고 왔었음. 뭐 7XX 화이팅. 특XX 화이팅. XXX 하사-동기야 영원하자 이런거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ㅌㅈ사 관사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 버스정류장 이름은 몇 십년 넘게 아직 그 관사 아파트 이름임. 


그리고 아파트 이름은 모르겠는데 위례신도시에 북위례쯤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 앞 놀이터에 특전사기념비가 있음.


마지막으로 내가 살았던 관사는 이제 공터로 바꼈었는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공터라 자유롭게 출입 가능했다가 이젠 국방부 소유 토지라고 현수막이랑 간판 설치하고 아예 문 닫아서 출입 막아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