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과 이어지니 먼저 읽어보는 걸 추천



2007년 배군 작성






< 1944년의 전투 (아시아편) >



1944년들어 영국 항모부대의 전투는 크게 인도양 방면과 대서양 방면으로 2분됩니다. 요것을 전편처럼 동일한 시점에서 주욱 ~ 써 가면 괜히 더 복잡해지므로 더 헷갈립니다. 이게 영국 해전사 in WW II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죠. 영국 해군은 미국과 일본과는 달리 거의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싸웠으니깐요 orz



자...그러므로 일단 우선은 인도양 방면의 영 항모부대 작전에 대해 이번편을 시작해볼작시면.....이시기 영국 동양함대 사령장관은 1942년 3월부터 재임중인 서머빌 대장이었지만 1944년 초 시점에서 영국 동양함대에 배속되어 있는 항공모함은 전무였습니다. 그러나 1월에는 드디어 HMS 일러스트리어스가 콜롬보항에 도착해 영 동양함대에겐 귀중한 전력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동년(1944년) 3월, 일본해군의 제 16 전대(도네, 치쿠마, 아오바)가 인도양에서 통상파괴전을 벌이자 일러스트리어스는 이들의 수색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3월 하순에는 미 항공모함 사라토가가 실론에 도착하여 영 동양함대에 편입됨으로써 영국 동양함대의 함대형 항공모함은 2척이 되었지요. 뭐 이것은 작년의 빚(*주1)을 갚은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영 동양함대는 1944년 4월 19일부터 이 두 척의 항모를 중심으로 사반을 공습했습니다. 이 작전에서 일러스트리어스는 바라큐더 17기, 콜세어 13기를 사라토가는 TBF 11기, SBD 18기, F6F 24기를 출격시켰습니다.




* 작년의 빚 -ㅅ-;


1942~43년간 태평양 전선에서의 치열한 항모 항공전은 미 해군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미 해군의 항모전력도 거의 괴멸되어 그 미국조차도 태평양에선 작전이 가능한 대형항모가 달랑달랑거리던건 매한가지였거든요. orz


미 해군이 이렇게 괴로워할 때, 때마침 영국 항공모함 빅토리어스는 42년 8월의 페데스탈 작전에서 입은 손상 및 오버홀을 위해 미 해군의 노포크 해군공창에 입항해 수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수리가 완료된 후 빅토리어스는 당시 막 기공된 USS 에섹스의 취역 훈련동안 미 해군에 대여(...)되어 당시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작전 가능한 미 항공모함이었던 사라토가와 함께 제 14 임무부대(TF 14)로 기동부대를 짜 진주만에 전개했습니다. 


빅토리어스가 노포크에서 수리를 끝마칠 시점인 42년 11월이면 미 해군은 10월 말에 있었던 남태평양 해전에서 항모 호넷을 상실하고 엔터프라이즈가 대파된 상황이라 태평양상에서 가동 가능한 정규항모가 단 한척도 없다-_-는 최대/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사라토가를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회항시키고 마침 노포크에서 오버홀을 마친 빅토리어스도 영국 해군성과의 긴급 협의하에 미 해군이 임대하는 형식으로 태평양에 투입하게 됩니다.


결국 양국 해군성 협의하에 HMS 빅토리어스는 임시함명 USS 로빈으로 개명하고 미 해군에 편입되게 됩니다. 뭐 이덕분에 빅토리어스...가 아닌 로빈(...)에 전개중이던 영국해군 832 해군항공대(Fleet Air Arm 832 Squadron)는 영국해군 최초로 TBF 어벤져로 기종전환을 마쳤고 미항모 사라토가와 함께 무려 솔로몬(...) 전역에 참전. 43년에는 사라토가와 함께 미 해군의 남태평양 대반공 작전인 워치타워 작전에 투입되어 뉴 조지아 공략 = 문다 비행장 공략전 지원에 나서 600쏘티 이상의 항공지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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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토가와 함께 촬영된 USS(?) 로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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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페어리 바라큐다. 제가 젤 좋아하는 함상기 -ㅂ-; 




이렇게 적극전략으로 돌아선 영 동양함대는 이후 5월 17일에 스라바야를 또 공습했고 이 작전 직후 사라토가는 다시 본국에의 귀로에 올랐습니다. 사라토가가 회항함으로써 영 동양함대의 함대형 항공모함은 다시 일러스트리어스 한척만으로 되어버렸지만 작년(43년) 7월 16일에 뇌격으로 대파당한 인도미터블의 수리가 44년 3월에 완료되었으므로 영국 해군성은 인도미터블을 동양함대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이 조치에 의해 44년 6월 12일에는 인도미터블과 빅토리어스가 실론에 도착했습니다.


그리하여 44년 6월 22일의 안다만 공습까지는 일러스트리어스 단독으로 행해졌지만 7월 22일의 제 2차 사반 공습에서는 일러스트리어스, 빅토리어스, 인도미터블이라는 장갑 항공모함 3척이 투입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8월 23일, 동양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서머빌 대장이 재미 해군 사절단장으로 영전하자 후임에는 프레이저 대장이 신임 동양함대 사령장관으로서 착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1944년 11월 22일에는 영국해군의 본격적인 대일 진공작전의 선봉으로 영국 태평양함대( BPF : British Pacific Fleet )가 창설되어 유력함정의 대부분이 이 태평양함대에 편입되게 됩니다.


영국 태평양함대(이하 BPF) 사령장관에는 프레이저 대장이 임명되었고 동양함대 사령장관에는 다시 파워 대장이 새로 착임했습니다만 뭐 동양함대가 유명무실해진건 당연했지요 orz 뱀에 다리를 붙이자면 BPF의 실질적인 지휘관은 프레이저 대장이 아니고 롤링스 중장이었으며 그 핵심인 항공모함 부대의 지휘는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해군을 마구 학대(...)한 바이안 소장이 지휘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함정 뿐만 아니라 지휘관들의 이름이나 경력들을 봐도 모두 검증된 베테랑들....실로 이시기 BPF는 영국해군에서 최정예, 최강 전력을 갗추고 있었습니다.




이후 1944년 12월에는 인디페티게이블도 편입되어 BPF의 장갑 항공모함전력은 4척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전력이 보강된 BPF는 12월 17일에 일러스트리어스와 인도미터블에 의한 마단 공습을 감행하는 등 서서히 대일 진공작전에 고삐를 당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인도양 방면에 있어 1944년 말 시점 영국 항공모함진의 동태입니다만 대서양 방면의 이야기를 서술하기 전에 붙어 뱀다리로 다시한번 영국 항공모함전력의 증감에 대해 언급해볼작시면.....


영국해군이 함대형 항공모함 5척(장갑 항공모함 4척 + 퓨리어스 / 당시 인도미터블은 수리중), 항공기 공작함 1척(경항모의 기능을 가진 유니콘), 호위 항공모함 36척이란 전력으로 1944년을 맞이한건 전회 말미에 이미 소개했습니다. 이걸 달리 말하면 1943년에 증가한 것은 호위 항공모함 30척과 항공기 공작함 1척 뿐이란 뜻도 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1944년중에는 장갑 항공모함 2척, 경항공모함 1척, 호위 항공모함 6척을 증가시켰는데 영국해군의 경항모란 사실상 장갑만 장갑항모에 비해 경장(...)일 뿐 탑재량이나 크기 자체는 함대형 항모나 마찬가지인 녀석이었습니다.



즉 이 시점에서 영국해군의 함정 증가추세에 대해선 호위 항공모함의 증가세가 멈춘 대신, 함대형 항공모함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일을 주목하시면 됩니다.




역시 뱀다린데........-ㅅ-; 덧붙여 영국해군에 있어 대전기 항공모함의 증가 추세는 크게 3 단계로 구분됩니다. 우선 개전시부터 1941년 말까지가 제 1 기로, 1937년도의 함대 증강계획에 의해 기공된 장갑 항공모함 4척이 차례대로 준공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들 4척의 건조기간은 37~48개월으로 즉 제 1 기의 특징은 함대형 항공모함의 강화(하지만 39년부터 영국은 전쟁에 들어갔고 함대형 항공모함의 상실도 잇따랐으므로 실제론 보충밖에 되지 않았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 전 마지막 회계년도인 1938년도의 계획함에는 단 한척도 장갑 항공모함도 기공되지 않았기에 영국해군은 미국에서 건조된 상선개조 호위 항공모함(영국에서 건조된 함도 있었지만)으로 1942~43년간의「위기」를 견녀냈습니다. 이 추세는 제 2 기에 해당하는 1942년부터 1943년까지도 계속됩니다.


그리고, 1939년도 계획함으로 기공된 장갑 항공모함 2척이 준공한 1944년( 5월 3일 인디패티게이블, 8월 28일 인플라케이블 준공)부터 제 3 기도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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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위항모에 착함하는 마틀렛.





자.......그러면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 예산안과 해군의 건함계획에 따른 년도별 보충계획에 따라서는 장갑 항공모함의 기공은 1년밖에(1938년만) 휴지된 기간이 없었는데 왜 취역에는 2년이나 걸린 것일까요?


그것은 1939년 계획안으로 기공된 후기형 장갑 항공모함 제 2 진(인플라케이블, 인디패티게이블) 2척의 공사기간이 54~66개월이나 걸린 것에 의한 시간적 갭이었습니다. orz




자아.......그럼 이쯤에서 타국의 함대형 항공모함과 비교해봅시다.


미국의 요크타운급 3번함 호넷은 25개월, 에섹스급 중 미국 참전 전에 기공된 5척중 4척이 21개월, 남은 1척은 무려 17개월!!!!!!!!!(에섹스급의 최단 건조기록은 참전 후에 기공된 프랭클린으로 무려 13개월!)입니다. 또 공업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장갑 항공모함 다이호가 32개월, 운류급이 22~25개월이었습니다. 이들과 비교해 영국 장갑 항공모함 제 2 진의 공사기간은 극단적으로 길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942년중에 기공된 6척의 함대형 경항공모함(콜로서스급)의 1번함이 준공된 해도 1944년입니다. 




뭐...........끈금없이 서론이 길었는데, 이것이 바로 1944년이「 영국해군의 항공모함 운용이 함대형으로 이행했던 시기 」라고 평가되는 요인이 됩니다.(요건 다음편에 함재기와 함께 따로 후술)



콜로서스급의 경우 공사기간은 1번함 콜로서스가 30개월, 2번함 벤젠스가 26개월, 3번함 베네라블이 25개월이었습니다. 다만 1944년은 영국해군의 항공모함 운용이 함대형으로 이행했던 시기......즉, 대규모 항공모함 기동부대의 운용이 가능하게 된 기점이 된 해이긴 했어도(지중해 해역의 정리, 독일해군의 괴멸 등) 그것만으로 영국해군이 함대형 항공모함의 증가 추세를 결정한 해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영국해군이 함대형 항공모함의 증가 추세를 결정한 해는 콜로서스급이 잇달아 기공된 1942년이라고 봐야겠지요.함선의 준공 연월일은「언제부터 그 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나?」 - 를 아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 기공 연월일도「무슨 이유로 그 함을 건조했는지?」를 아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거든요.


콜로서스급의 존재의의를「 항공모함의 대량 상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쟁중에 양산화가 결정된 함대형 (경)항공모함 」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것은 일본해군으로 치면 운류급 항공모함에 해당됩니다. 일본의 운류급이 차례차례 준공한것은 1944년부터지만 건조의 계기가 된 것은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의 패전이었거든요. 미 해군에서 이것에 해당하는 것은 개전 후에 기공된 에섹스급과 인디펜던스급으로 준공은 1943년이지만 계기가 된 것은 1941년 말의 진주만 기습입니다.


뭐 미국이나 일본해군의 항공모함 증가 추세 추이에 대해 쓰자면 또 너무 길어지므로 여기서 그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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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올라가는 마틀렛. 






< 1944년의 전투 (유럽편) > 




1944년 1월 시점에서 영국해군은 함대형 항공모함 5척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3척이 유럽해역(퓨리어스, 빅토리어스, 포미더블), 1척이 태평양(일러스트리어스)에 전개중이었고 1척은 수리중(인도미터블)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갑 항공모함의 제 2 진 2척(인디패티게이블, 인플라케이블)이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었고 콜로서스급 함대형 경항모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대서양 수역에서 영국 항공모함의 활약은 독일전함 티르피츠 공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피욜드에 그 몸을 숨긴 채, 출격의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는 북의 고독한 여왕(...)티르피츠는 독일해군의 마지막 전함이자 당시까지도 유럽 최대의 전함이었습니다. 요컨데 연합군의 커다란 위협이었다는 얘기죠 -ㅅ-; 



뭐 피욜드(피요르드-fjord)에 쳐박혀 나오지 않는다면 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확증이 없으면 항상 선단에 전함급의 호위를 붙이지 않으면 안되기에 이것은 그 나름데로 영국해군에게 큰 부담을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뭐 영국은 이미 압도적인 전함전력이 있었으므로 만약 여왕님이 나온다고 해도 승리는 확실했습니다만 그들은 피욜드에 숨어 있다는것 자체가 맘에 안드는 것이었지요!!!!!!! -ㅅ- ; 


결국 나오지 않는 이상, 하등의 수단을 동원해 여왕님을 어떻게든 격침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영국 해군성은 생각했습니다. -ㅅ-; 이렇게해서 항공모함에 의한 티르피츠 공격작전이 입안되었고 이것이 1944년 4월 3일에 발동된 텅스텐 작전입니다. 이 제 1차 텅스텐 작전에서 영국해군은 퓨리어스, 빅토리어스 외 호위 항공모함 4척의 전력으로 항공기를 출격시켜 바라큐다 42기(1,600 파운드 폭탄 1발 탑재 10기, 500 파운드 폭탄 3발 탑재 22기, 폭뢰 탑재 10기), 콜세어 21기, F6F 가넷 20기, F4F 마틀렛 40기 합계 123기의 공격대를 발진시켰습니다. 



아아 가련한 여왕님 -ㅅ-; 



*주) 피요르드는 협해면이고 독일해군도 티르피츠 주변에 방뢰망을 꼼꼼히 쳐놓은 상태였으므로 항공뇌격은 불가능, 그래서 어뢰장비는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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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세어의 무리들 -ㅅ-; 와글와글...






이 텅스텐 작전에서 영국 해군항공대가 공습으로 명중시킨 명중탄은 1,600 파운드 폭탄 4발, 500 파운드 폭탄 10발으로 여왕님은 큰 손상을 받았습니다.(그렇지만 이정도의 폭탄으로는 전함의 바이탈 파트를 완전히 파괴시킬수는 없지요 -ㅅ-; 참고로 1,600 파운드 폭탄은 728㎏, 500 파운드 폭탄은 227㎏ )


그리고 4월 24일에는 최소한 동수의 항공병력에 의한 제 2 차 공습이 기도되었지만 악천후로 출격 중지....하지만 5월 15일에는 제 3 차 공격이 시작되어 퓨리어스 및 빅토리어스로부터 바라큐다 27기, 콜세어 28기, 시파이어 4기, 마틀렛 4기 합계 63기가 출격했지만 하필이면 여왕님 상공에서 먹구름에 방해(...)되어 폭격을 중지하고 귀환했습니다. 이후 5월 28일에도 제 4 차공격이 준비되었지만 또다시 악천후에 의해 중지.....orz




그 후, 1944년 6월 12일에 빅토리어스가 동양함대 편입이 결정되어 실론으로 회항, 티르피츠 공격부대에서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5월 3일에는 인디패티게이블이 준공했고 이 장갑항모는 취역하자마자인 7월 17일에 퓨리어스, 포미더블과 함께 바라큐다 44기, 콜세어 18기, 파이어플라이 12기, 마틀렛 18기 합계 92기를 출격시키는 제 5 차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여왕님에게 명중탄을 떨굴 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작전이 파이어플라이의 첫 출진)


이후 1944년 8월 15일에는 지중해에서 앤빌-드라군 작전이 발동되어 이 작전에 호위 항공모함 5척이 참가했고 8월 22일에는 퓨리어스, 포미더블, 인디패티게이블 및 호위 항공모함 2척에서  바라큐다 31기, F6F 가넷 16기, 파이어플라이 19기, 콜세어 24기, 시파이어 8기 합계 98기가 출격해 여왕님을 또 공격(...)했지만 이번에도 구름의 방해(...)로 또다시 명중탄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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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이어 마크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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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S 퓨리어스에 착함하는 시파이어, 요놈은 절단익형 -ㅅ-;



게다가 이 작전에서는 U-354의 뇌격에 의해 호위 항공모함 1척이 대파되는 실점까지 겹쳤습니다. 그렇지만 영국 항모부대는 아직도 여왕님을 포기하지 않았죠. -ㅅ-; 8월 24일의 제 7차 티르피츠 공격에서 퓨리어스, 포미더블, 인디패티게이블의 각 항모는 바라큐다 33기, F6F 가넷 10기, 콜세어 24기 합계 67기를 출격시켜 이번엔 1,600 파운드 폭탄 1발, 500 파운드 폭탄 1발을 명중시켰습니다.


이 작전은 역전 노장 퓨리어스에게 있어 마지막 실전참가가 되었고 이 항공모함은 이후 전열에서 빠져 연습함 임무로 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격은 8월 29일까지 계속되어 제 9차 여왕님 공격이 시작되었고 포미더블 및 인디패티게이블로부터 바라큐다 26기, 가넷 7기, 파이어플라이 10기, 콜세어 17기, 시파이어 7기  합계 61기가 출격했지만 명중탄은 얻지 못했습니다. orz


그리고, 이것이 영국 항공모함부대에 의한 마지막 티르피츠 공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9차에 걸친 이 티르피츠 공격작전에 의한 영국 해군의 손실기 누계는 1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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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만 F6F 가넷. 가넷은 헬켓의 영국명이죠.





그러면 우리의 여왕님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최후의 일격을 안긴것은 RAF의 아브로 랭카스터 중폭격기에 의한 6t(...)폭탄 공격이었습니다. 1944년 11월 12일의 일이죠 -ㅂ-;


자...다시 영국해군의 함대형 항공모함 얘기로 돌아올작시면 이 티르피츠가 가라앉아 버리면 유럽에는 더이상 강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12월부터는 인디패티게이블이 신규창설된 영국 태평양함대(BPF)에 편입되었고 유럽에는 포미더블과 8월 28일에 준공한 신예함 인플라케이블만이 남았습니다.........만, 이 양함 또한 태평양 함대로 편입되는 것이 먼 일이 아니죠. ㅎㅎ





여기서 참고로....



< 1944년 9 월 시점 영국 해군항공대의 함상전투기 구성 >


시.허리케인 6기, 시파이어 173기, 파이어플라이 38기, 마틀렛 108기, 가넷 92기, 콜세어 228  = 총계 645기


1위는 콜세어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퍼센테이지는 35%........-ㅅ-;


결국 그 어느 기종도 확실한 주력함전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론 1943년 시점에서 1위였던 마틀렛이 콜세어로 자리바꿈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뭐 이것 역시 말미에 후술하겠습니다만 마틀렛이 순수한 제공전투기인데 비해 콜세어는 전투폭격기이므로 이후의 영 함전 구성비는 함전 중에서도 전폭의 기종 배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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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리 파이어플라이. 이 시기까지 남아있던 함전중 마지막 복좌함전이었지요. 






< 종반기 >


드디어 영 항모부대의 싸움 이야기도 최종 국면에 들어왔습니다. (헉헉헉)


그럼 1945년을 맞이한 영 항공모함부대의 행동을 요약해 봅시다. 연초의 시점에서 주력인 장갑 항공모함 6척은 그중 4척이 태평양(인도미터블, 빅토리어스, 인디패티게이블, 일러스트리어스), 2척은 대서양(포미더블, 인플라케이블)에 전개하고 있었는데 이 외 대서양 방면에서 영국 항공모함들의 움직임엔 1945년 1월에 호위 항공모함 한척이 U-482의 뇌격에 의해 대파된 이외 큰 손실도 없었습니다.


한편, 태평양 방면에선 45년 1월 4일부터 인도미터블, 빅토리어스, 인디패티게이블 등 이 3척의 장갑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하는 롤링스 중장 지휘하의 제 113 부대( 참고로 BPF의 또다른 항모전대인 제 112 부대는 피셔 소장이 지휘하던 호위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함재기-보급부대였음)가 대일 공세를 시작했고 이어 1월 24일에는 상기 병력에 일러스트리어스를 더한 4척에서 발진한 144기의 항공병력이 파렌반을 덮쳤습니다. 이 파렌반 공습은 1월 29일에 또한번 시도되어 이곳의 일본군 정유소 및 시설은 대타격을 입어 이후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3일, 이 장갑 항공모함 4척은 아이스버그 작전(Operation Iceberg / 오키나와 침공작전의 영국측 작전명)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 제 57기동부대(롤링스 중장)로 새로 재편되어 출격했습니다. 이 아이스버그 작전때의 탑재기는 총계 223기로 일러스트리어스가 50기, 인디패티게이블이 69기를 탑재하고 있었는데 따라서 나머지 인도미터블과 빅토리어스 2척은 104기를 탑재하고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자, 근데 이 오키나와전에서 영 항공모함들은 끊임없는 특공의 맹습을 받게됩니다. 우선 4월 1일에 인디패티게이블과 인도미터블이 연이어 손상당했고 6일에는 일러스트리어스까지 손상당했습니다. 그 후, 14일에는 일러스트리어스가 새로 도착한 포미더블과 교대(이후 일러스트리어스는 본국으로 귀환)했고 4월 20일의 작전을 마지막으로 일단 영 제 57 기동부대는 일단 레이테로 귀환했습니다.(첨언이지만 1944년 4월에 회항된 일러스트리어스는 태평양 전역에서 최고참 영 장갑 항공모함이었기에 선체피로도 가장 격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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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함준비중인 시파이어. BPF가 작전하던 시기 사실상 제공용으론 주력함전 -ㅅ-; 




보급과 휴식, 재정비를 마치고 45년 5월에 영 제 57 기동부대는 다시 전선으로 돌아왔지만 5월 4일에 또 인도미터블과 포미더블, 9일에는 빅토리어스와 포미더블(또-_-)이 특공에 의해서 손상당했습니다. 당시 오키나와전에 투입된 영 제 57 기동부대의 손해는 탑재기 약 160기(사고도 포함), 탑승원 85명에 이르지만 장갑 항공모함인지라 수차례의 특공기 공격에도 다행히 선체에 중대한 손상을 받은 함은 단 한척도 없었습니다.


뭐 이것 말고도 1945년 전반기의 영국 항공모함부대가 활약한 곳은 오키나와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5월 15일에는 영국해군 제 61 기동부대(워커 소장)의 제 21 항공모함전대(호위 항공모함 헌터, 샤, 엠페러, 케이디브)가 인도양에서 일본해군의 중순 하구로 추격전에 참가해 이를 격침시켰습니다.(격침은 21항전 소속 구축함이 최종 처분)또한 6월에는 인플라케이블도 태평양으로 회항되어 6월 10일에는 동함과 호위 항공모함 룰러를 주력으로 하는 영 제 111 부대(브린드 소장)가 트럭을 공습해 잔존한 일본군 전력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았지요 -ㅅ-; 


그리고 6월 28일, 영 제 37 기동부대(예전 제 57 기동부대 / 지휘관 롤링스 중장)로 재편된 영국 항공모함부대는 드디어 시드니를 출항해 일본 본토 공격작전에 나섰습니다. 소속 항공모함은 좀 늦게 합류한 함등을 포함 인디패티게이블, 인플라케이블, 포미더블, 빅토리어스 등 4척(인도미터블은 수리때문에 시드니에 잔류. 이미 이 함도 이때쯤이면 일러스트리어스 다음으로 최고참 장갑 항공모함.) , 탑재기는 255기(270기라는 자료도 있음)였습니다.




이 영국해군 제 37 기동부대는 7월 18일의 히다치 공습을 시작으로 약 한달간, 즉 8월 상순까지 일본 본토를 차례차례 공습했고 8월 11일에야 작전을 끝내고 시드니로 귀환했습니다만 인디패티게이블만은 이후도 일본 본토 근해에 전개중인 미 기동부대에 합류해 일본 근해에 잔류했습니다. 하지만 37 기동부대가 물러갔다고 일본 근해와 아시아에서 영국 태평양함대가 전부 호주로 철수한건 아니었지요. 37 기동부대의 일본 본토 공격과 함께 7월 25일부터는 영 제 63 기동부대(워커 중장)의 지원아래 영국군은 푸켓 상륙작전을 감행했는데 이 작전에는 호위항공 모함 아미아와 엠프레스가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전중인 7월 26일, 아미아가 일본군기의 특공에 의해서 손상)


이후 영국해군은 태평양함대의 항공모함 전력을 더욱 증강시키기 위해 최신예 함대형 경항공모함 4척(콜로서스, 글로리, 베네라블, 벤젠스)으로 구성되는 제 11 항공모함 전대를 시드니로 급히 파견했지만 도착한 것은 종전 당일....orz 따라서 이들 경항공모함은 전후 홍콩이나 라바울의 접수임무에 종사했을 뿐 실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요. 만약 빨리 도착했다면 큰 전력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만 일러스트리어스급과는 달리 본격적인 장갑이 없는 콜로서스급은 아마 미 항공모함정도의 손해는 받았을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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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로 항공갑판으로 이동중인 시파이어 





자....그럼 대충 이렇게 BPF(British Pacific Fleet/영국 태평양함대)의 본격적인 대일 진공작전이 시작된 1945년 4 월 시점에서의 영국 해군항공대의 함상전투기대 구성은 어찌 되었을까요?


대략 45년 4월을 기준으로 삼으면 그 구성은 시파이어 193기, 파이어플라이 61기, 마틀렛 73기, 가넷(헬켓) 224기, 콜세어 275기로 총계 826기였습니다.


전년인 1944년 9월의 함전 총계가 645기였으로 증가분은 181기라는 얘긴데 항공모함의 증가는 탑재기수 48기의 콜로서스급 4척 뿐이므로 액면상은 48×4=192기, 그렇다면 192 -181 = 11기라는 해석도 됩니다만 근데 이러면 말이 안되죠. 왜냐? 그렇다면 항모 4척에서 운용하는 공격기가 고작 11기뿐?




당연히 그럴리는 없지요......^^; 


이것은 이 181기의 신규 함전 취역기가 모두 콜로서스급으로 돌려졌다고 생각하기보단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영국 항공모함 비행대 전체의 탑재기 비율이 변동했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참고로 다시한번 복습합니다만 개전시 영 항공모함부대가 탑재하고 있던 함상기 총계는 소드피쉬 147기, 스큐어 26기, 볼튼볼 락 4기, 시글래디에이터 12기로 합계 189기 뿐이었습니다. orz


이것을 기종간 비율로 구분해보면  전폭기(전투폭격기)는 약 8.4%(스큐어까지 전폭기로 포함하면 22%) 였습니다. 또한 개전시 FAA 소속의 함상 전투기들을 시글래디에이터 12기, 스큐어 18기, 락 6기로 총수 36기로 하는 자료(이렇게되면 함상기 총계는 개전시 232기)도 있는데, 이 자료를 근거로 할 경우는 전폭기의 비율은 7.7%(역시 스큐어를 전폭에 넣으면 15.5%)까지 내려가죠.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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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만 TBF 타르폰, 타르폰은 어벤져의 영국명. 





이에 대해 1945년의 시점에서는 일러스트리어스가 F4U콜세어 35기, TBF 15기를 탑재하고 있었으니 전투폭격기의 구성비율은 무려 70%........orz. 참고로 동시기 인디패티게이블은 시파이어 40기, TBF 20기, 파이어플라이 9기를 탑재해 전폭기의 비율은 71%였죠.


즉 이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개전시에 비해 FAA에서 전폭기의 비율은 큰 폭으로 증대했단거죠. 이것은 FAA의 전 기체를 보두 포괄해서 보면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이제 45년이면 총계 826기의 함상기중 67%인 560기가 전투폭격기였거든요. 역시 뱀에 다리를 붙이자면 F6F 헬캣(영국명 가넷)은 영국해군에 총 1,262기가 보내졌습니다만 그중 930기가 전투폭격기인 Mk.V였죠(...) 따라서 이 시기에 영 해군항공대가 운용하던 가넷은 대부분이 전투폭격기였다고 봐야 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전투기의 기종별 비율로는 역시 1위가 콜세어, 하지만 그 퍼센테이지도 33%(...)뿐. 이외 특이한 사항으론  전년 2위였던 시파이어가 3위로 전락 (...)해 이제는 FAA의 함전중에서 미국제 전투기의 비율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orz



뭐 이번편은 하다 보니 뭔가 어설프게 끝나버렸(...)는데, 마지막인 다음편은 영국해군의 함상전투기들에 대해 총괄해보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