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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당시 종군승려 "케이넨"의 "조선일 일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번선(판옥선)이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고야에 알려졌다. 관백의 철선 7~8층의 2척을 합쳐 60-70척이 참전했다. 대장에는 도도, 가토, 이코마가 임명되었다. 안향량에서 이토, 아키즈키, 다카하시, 시마즈가 가덕도에서 가장 빨리 달려와서 육지로 향하자, 판옥선에서 섬으로 내려있던 자들이 배에 탔다. 넘어진 사람도 있고, 판옥선은 모두 먼 곳으로 흩어졌으며, 병선에 올라타서 돌아보며, 큰배에서 공격하니 적의 배는 뱃머리가 깨지고 공중으로 날았으며, 그 중에서 서로 부딪히며 바다 가운데로 침몰했다. 배 가운데 있던 자는 부상했다. 큰배에서도 그렇고, 승조원들의 떠들석하는 것을 부산포에서 철로 둘러싼 배 2척과 그 밖의 배가 저어 와서 불을 던지자, 판옥선 30척이 불탔고, 당인(외국인?) 다수를 사로 잡았다."

의외인 점: 일본에 철갑선이 있었으며 뱃머리가 깨져서 공중제비를 돌만큼 강한 타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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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가와치 히데모토"라는 보좌관이 쓴 "조선기"

"조총을 쏘자 조선군이 노를 못 저었다. 불화살을 대포 구멍 안으로 쏘자 화약에 불붙어 크게 탔다. 그 날은 날이 더워 모든 조선군이 열기를 못견디고 바다에 빠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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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야. 의문인 점이 여러가진데

1. 조선 측 기록에는 일본의 야습이 새벽 시간대(오전 3시~7시 동안)으로 기록됐는데 일본 기록은 11~14시인 점.

2. 빼앗은 판옥선이 174척? 칠천량 해전 때 총출동한 판옥선이 170척 정도일텐데?

3. 난중일기와 선조실록에 따르면 7월 16일은 비바람이 쳤다. 근데 대폭발 수준의 화재가 날 수 있나...


그리고 사소하게 궁금한건데 일본 측 기록을 봐도 "거북선을 침몰시켰다"는 보이질 않는다. 일본 입장에선 "그 지긋지긋한 메쿠라부네를 드디어 불태웠다."라고 자랑할 법도 할텐데.

어쩌면 워낙 불태운 배가 많아서 구별이 안됐을 수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