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에서 진행하는 항공산업관광투어는 모블로거를 통해 시작할때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 항공산업의 메카 KAI의 생산라인을 볼 수 있다니!  다만 생업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안되었고 사천까지 가는 거리가 좀 부담스러웠다.



올해에는 어떻게 시간적 여유가 확보되어 신청할 수 있었다. 내가 경남권에 살고 있다면 무리해서 하루만에 집에 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경기권에 살고 있는지라 전날 자고 갈 수밖에 없었다. 경북권이라면 자차로 새벽에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어쨋든 전날 목요일, 대전을 거쳐 사천으로 갈 수 있었다. 대전에서 사천까지는 2시간밖에 안갈린다는게 의외라면 의외다. 오후 차를 타고 사천에 도착해서 제일 싼 모텔에 숙소를 잡았다. 보통 5만원선에서 숙박가능한데 야놀자로 4만원 짜리 잡아서 잤다. 그렇다고 해서 질이 나쁜건 아니라서 그냥저냥 잘 수있었다.


투어는 8시50분까지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집합하는데 보통 모텔촌에서 터미널까지 2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8시에는 일어날 수 있도록.


-->투어는 2층버스를 대절해서 진행하는데 대구시티투어랑 비슷하다. 대구 살때 이 빨간버스 재밌어보였는데 결국 못탔다. 이번 버스기사님이 초행인지라 조금 늦었다. 갠적으로 관람시간까지 줄어든거라 믿고 싶진않다. 다음투어때는 괜찮을듯.


이후 KAI에 가서 에비에이션동으로 이동. 홍보영상 관람전에 카메라를 가리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홍보영상 시청후 건물을 나가 고정익동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고정익동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주문받은 T-50계열의 전투기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로앞엔 인도네시아 T-50i 그 다음엔 폴란드 FA-50PL 우리 공군 물량의 TA-50들.

저멀리 구석에서는 KF-21 양산1호기의 동체를 수직으로 세워놓은 것이 눈에 보였다. 뉴스에서만 본 것을 내눈으로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즐거운가? 우리 항공산업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참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제서야 말하는거지만 방학시즌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 나중에 아이들에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다만 갠적으로 아쉬운 점은 고정익동에 머문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물론 일반인들이 엔지니어들 일하는데에서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은 안젛은 일이지만 솔직히 너무 짧았다. 10분정도도 안되었던거 같은데 15분 정도면 딱 좋을것 같았다ㅎㅎ. 그외에 KF-21의 조립과정을 직접 보고 싶었다. 다만 관람하는 2층 자리에서 바로 앞에 21용 라인을 만들고 있었다. 실제 21을 위와 같이 조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마 오래 후반기에 또는 내년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시제 2,6호기가 시험을 마치고 고정익동 안에서 정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때문에 충분히 좋았다

이후 회전익동으로 넘어갔다. 회전익동은 수리온 계열들 LAH계열들이 반반정도로 보인듯하다. 관람하는 2층에  있는 조립순서도처럼 LAH가 뼈대에서 점점 완전한 기체로 나아가는 모습은 참 볼만했다. 풀 가동중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LAH의 성공적인 양산을 기대한다. 수리온중에서 소해라고 적힌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도 참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


이후 항공박물관에서 야외전시된 퇴역한 기체들 기갑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이후 밥먹으러 삼천포로 가서 회덮밥먹고 바다보고 케이블카 타고~ 아 그거 아는가? 사천케이블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라는 것. 긴시간 경치구경하면서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을 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4시즈음 터미널로 이동하면 투어가 끝난다.


사실 kai 하나볼려고 사천까지 내려간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면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라 본다. 그런거보다 주변을 여행왔는데 사천에 항공산업관광투어라는게 있구나. 한번 가봐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가는것이 더 좋을 것같다. 옆에 진주도 뭐 먹을거 많고 통영에도 먹을거 많다. 식도랃 여행하는김에 간다고 생각해라. 전현무계획? 거기 나온 냉면집 가봤는데 그럴게 크게 나쁘진 않았음. 근데 난 메밀면에 익숙한 사람이라 이 탱탱한 당면은 속이 좀 더부록하더라고.


아무튼 일반인들에겐 흔치않은 기회이다. 남해쪽 여행하는 김에 한번 가봐라. 근데 예약이 10인 이하면 취소되어버려서 아는 친구들이나 여기 갤에서 같이 가실분 하고 찾아서 인원수 맞춰보는것도 괘안을듯. 근데 이게 월2회하던 투어인데 사람이 몰려서 그런가 월3회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