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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자주 얘기했지만 트럼프를 계약직 전문경영자라고 생각하면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음
여기서 트럼프(CEO)의 목적은 미국의 성장이나 안정 따위가 아님, 트럼프(CEO)의 목적은 임기(계약기간) 내 최대한의 단기실적을 기록하고 떠나는거임

그럼 트럼프(CEO)가 단기실적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장 수면 위의 이익을 가져다주진 못하지만 장기적인 이익의 기초가 되는 국가(기업)의 펀더멘탈을 현금화하는거임

1.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에 핵심적이지만 표면적으로 비용이 많이 나가는 우방국(거래처)과의 신뢰관계를 해체하고 물질적 대가를 요구하여 이를 현금화함
신뢰관계라는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이라 현금화한다고 해도 당장 부작용이 체감되지 않으며 그 사이의 시차동안 표면적인 수익이 기록됨
물론 시간이 지나면 신뢰관계의 해체로 인한 어마어마한 비용 누수가 발생하고 그걸 복구하려면 천문학적인 돈과 노력이 들겠지만 트럼프(CEO)가 신경 쓸 일은 아님
그 때 트럼프(CEO)는 집에 누워서 후임 행정부(경영진)을 비난하고 있을테니

2. 마찬가지로 미국이 누리는 수익의 원천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고 그 효과는 표면적으로 체감되지 않는 미군(기술진)을 대거 감축하거나 매각하여 현금화함
이것도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떨어지기에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 사이에 유휴자산을 캐쉬카우로 전환해서 현금을 뽑아낼 수 있음
미군을 감축해서 비용 지출을 줄이고 해외 주둔 미군을 리스로 풀어버리면 장기적으로 미국(기업)의 헤게모니(브랜드밸류)는 추락하고 성장동력은 꺼지겠지만 트럼프(CEO)가 알 바 아니지 어차피 임기(계약기간) 내에 쏟아질 막대한 현금수익만 신경쓰면 됨

3. 미국(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인재 양성을 중단해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운영효율을 향상함
어차피 대부분의 업무는 시니어들이 하기 때문에 당장 신입 핵무기관리자나 신입 CIA 요원(인턴)들을 전부 잘라도 운영엔 큰 지장이 없음
물론 한 세대가 지나서 시니어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나면 허리와 하반신이 잘려나간 인재풀은 보잉 꼴이 나있겠지만 트럼프(CEO)는 집에서 빅맥 먹고있을테니 상관 없음

이런 식으로 트럼프를 계약직 전문경영인에 대입해 그간의 행동들을 설명한다면 종잡을 수 없는 그 행태의 패턴이 읽히기 시작함, 그럼 우린 이제 뭘 해야할까

사견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트럼프에 대응하거나 방어하거나 피해를 축소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고 봄
1. 그보단 당장 미국의 장기적 국익엔 해가 되지만 단기적인 이익을 창출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우리가 들고있는지 찾아보고 그걸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미국에게 매각해서 우리가 미국의 장기적 국익을 흡수하는 것
2. 그리고 이런 식으로 장기국익을 헐값에 처분해버린 후 그 부작용이 쏟아질 때에 미국이 가장 급하게 필요로 할 것은 무엇인가? 그걸 파악해서 미리 확보하고 미래에 차익을 얻기 위한 레버리지를 확보하는 것

위의 두 가지 행동이 앞으로의 트럼피즘 시대에 한국이 국익을 보전하고 최대한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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