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야 분대지원화기로 국군형 RPG-7가 도입되었다.
이걸 바라보는 사단장은 옛 추억에 잠겨, 그 이어질 상황에 이미 수행장교는 라떼드립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수행도 많이 들어겠지. 분대 단위에서 우리 패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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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이라 포병 지원받는다는데 잘난 복합소총에 매달린 그 망신에 정신 못 차리다가 처분하기가 골란하니까 슬그머니 도입이야. 와... 누가 이 나라가 국외 방산 수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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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국도 자국군 쓴다고 RPG 만들고 수출했어. 전면전 대응한다고 수십만 병력만 있으면 되는 거야? 핵보유국들이 그것도 상임이사국들이 RPG-7을 제식 무기로 했다고. 그 상임이사국이 우리와 이웃이라고.
사단장님. 고정하시죠.
그래 화내야 변한 것이 없으니까. 근데도 웃긴다. 저 바다넘어 해공군이 압도적으로 중시되니까 슬그머니 배치하는 꼴이 제 정신인지가 궁금해.
RPG-7에서 쓸 탄약도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균일한 파괴력이 필요할 텐데 그걸 바랄 나라들이 우리한테 군사무기 구입하는 나라들은 없다고 보는 모양이 맞는 건가?
한참 또 투덜대던 뒤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고는 다시 자리에 앉고는 수행이 타 준 디카페인 커피를 조용히 마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히 경례를 올리며 나가는 수행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언제나 라떼드립이지만 그 이전에 국방부를 가리키는 별명 중에 보방부라 부르는 보병만 중시하는 멸칭이 헛소리가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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