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역사적 배경]
1623년(인조 1) 서인 세력은 광해군과 대북파를 몰아내고 인조를 옹립하였다. 이괄은 반정이 성공한 뒤에 임지로 돌아가지 않고 좌포도대장으로서 한성부의 치안 유지를 담당했다.
하지만 김유, 이귀 등 서인계 공신들은 이괄을 배척하고 견제하였다. 인조반정에 대한 논공행상 과정에서도 이괄은 김유와 이귀, 김자점 등보다 한 등급 아래인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봉해지는 데 그쳤다. 이괄의 아들과 동생은 논공행상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품게 되었다.
이괄은 반정 2개월 뒤 후금이 침입할 우려가 있다 하여 도원수 장만(張晩)의 추천으로 평안병사(평안도 병마절도사) 겸 부원수로 임명되어 관서(關西) 지방으로 파견되었다. 이괄은 평안도 영변(寧邊)에 주둔하면서 후금의 침략에 대비하였다.
그러던 중 1624년 음력 1월 문회·허통·이우 등이 이괄과 이괄의 아들 이전, 한명련, 정충신, 기자헌, 현집, 이시언 등이 역모를 꾸몄다고 무고하였다. 하지만 역모의 단서는 찾지 못하였고 대신 이괄의 아들 이전을 한양으로 압송해 조사하기로 하였다.
이에 이괄은 기익헌, 한명련 등과 함께 아들을 압송하러 온 금부도사를 살해하고 1624년 항왜병 100명을 선봉장으로 하여 1만 2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속잡록 -
상책: 상국(명)의 동강진 총병, 좌도독급 장수인 모문룡과 결탁해 사실상 반독립적으로 북방을 지배하기.
상국의 장수와 결탁한 것이므로 완전한 반역은 아니면서도 사실상 반독립 세력의 지배자가 될 수 있음.
하지만 한양과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은 지킬 수 없음.
중책: 오랑캐 추장(후금)에 투항하거나 결탁하여 세력에 기대기.
북방 영토와 병력을 바치면서 귀순한것이니 잘하면 후금군 장수나 지방 호족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독자세력의 지배자는 될 수 없음.
명백한 반역이기도하고 당연히 한양과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은 지킬 수 없음.
하책: 반란을 일으켜 휘하 병력을 이끌고 한양으로 진격하기.
반란에 성공하면 어쩌면 왕이 될수도 있을거고 허수아비 왕을 옹립하고 신정부의 실세가 될수도 있고 한양과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실패하면 한양과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은 물론 본인과 아들의 목숨까지 지킬 수 없음.
연려실기술 -
상책: 반란을 일으켜 휘하 병력을 이끌고 빠르게 한양으로 진격해 인조를 포로로 잡기.
만약 임금, 인조를 포로로 잡을 수만 있다면 허수아비 왕을 옹립하고 신정부의 실세가 될수도 있음.
중책: 속잡록의 상책과 같음.
하책: 반란을 일으켜 휘하 병력을 이끌고 진격해 한양을 점령하고 눌러앉기.
임금, 인조를 포로로 잡는데 실패하고 한양만 점령한다면 반만 성공한 반란이 됨.
일단 수도를 점령했으므로 가까스로 괴뢰 정권은 수립할 수 있지만 피난을 떠난 임금과 기존 조정을 따르는 관군(진압군)과 계속해서 싸워야하기에 반란이 끝난것이 아니고 계속되는 것에 가까움,
아무래도 "연려실기록"보다는 "속잡록"쪽의 상중하책이 더 논리적이고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사실상의 최전방 주력 부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된 상황에서
(부원수지만 실제 현장 부대의 지휘는 이괄이 맡고 있었음)
아들이 역모죄로 모함당해서 아들이 압송 당할 위기에 처하고 한양,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이 사실상 인질로 잡힌 상황이라면
(역도로 몰리는 것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당시 불안한 정국에선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음.)
당시 이괄의 입장이라면 이 계책중에 가장 현실적인건 뭐였을까?
내 생각에 난이도가 가장 쉬운건 속잡록의 중책, 후금에 투항하기 였었을 것 같다고 생각함.
일단 상책과 중책은 한양과 고향에 있는 일가친척들은 지킬 수 없더라도 확정적으로 본인과 아들의 목숨만은 지킬 수 있는 선택이였지만
실제 이괄은 하책의 하책을 거듭해서 섣불리 반란을 일으켜서 임금도 사로잡지 못하고 잠깐 괴뢰 정권을 수립하고선 실패해서 멸족당하는데 그쳤었지만...
뭘해도 하책보단 오래살긴했겠다 ㅋㅋ
하책 이후로도 곧바로 인조를 추격해서 잡았으면 그나마 상책이라는 의견도 있던데 그것도 아니고 걍 눌러앉았으니
애초에 준비를 덜 한 게 문제 아님? 가족을 미리 빼돌릴 방법도 없고
북방 최전방에서 근무하면서 뜬금없이 수도에서 반역자라고 모함하는걸 어떻게 미리 알고 준비를 함
기존에 불만은 있었어도 반란을 미리 계획한게 아니라 역모죄로 몰렸다고 하니까 급발진해서 반란 일으켰다는게 중론이더라고 ㅇㅇ
아무튼 급발진해서 금부도사를 쳐죽이고 반란 일으켜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였냐가 궁금한거임
그럼 역시 모문룡에게 붙는게...
최대한 빨리 모문룡에게 붙어서 시간 끌고 소수 정예로 별동대를 꾸려서 일반인으로 위장시켜 한양에 침투해 가족 구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