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나는 북한을 동조하는 멍청이들을 갱생시키기 위하여
열심히 댓글을 달며 교화시키려는 중학생이었는데
댓글에 북한 찬양과 정부비판 글이 엄청났다
당시 딱 1년된 정부였었는데
거기선 모든 나쁜 일은 다 그 정부 탓이라 이야기했다.
그런데 딱 하루 2014년 12월 23일 여론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다.
우리가 평소 보던 북한을 반대하고 정상적인 글을 쓰는
댓글들이 추천을 받게 된 것이다.
새벽1시경 북한의 인터넷이 단절되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
나는 그 순간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정상적인 사람이 많다는 것에 안도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인터넷에 너무나도 많은 영향을 겪고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여론을 통제한다.
그 것은 어디서나 벌어지는 일이다.
다수라고 생각하는 인터넷 여론보다 본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말 한 마디하는 것보다
실제로 직접 참여해야하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가 만든 여론으로
정의가 탄압당하고 피해자와 희생자가 뒤바뀐 것을 본다.
종종 답답하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인터넷 여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행동이다.
적들이 인터넷으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으니
나는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총알을 살 돈을 보내주겠다.
당신의 말 한 마디로 러시아 사람 몇명이 지옥으로 갈겁니다.
기억하십시오. 총알은 말보다 빠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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