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코로나 예민할때였음


그때 뭔 생활관 호실 안에서도 마스크 쓰라고 하더라고

근데 그때 병 출신 전문하사가 당직사관이었는데 호실 안까지 들어와서 안 쓴 애들 찾아서 일일이 감점때림

대다수가 안 쓰고 있었고 나 포함 선후임들 다 빡쳐서 그 당직사관 욕함

지들도 관사 안에서 마스크 쓰라고 하면 욕할거면서 왜 우리만 못잡아서 안달이냐고


근데 그 하사가 예전에 훈련하다 일련의 실수?로 손가락이 잘려서

다행스럽게도 재봉합했던 적이 있음

나랑 친했던 후임이랑 나는 그거가지고 '저딴 식으로 유도리가 없으니까 훈련하다 사고쳐서 손가락이 잘리지'라고 악담을 퍼부음


그 일 있고 몇달 지나서 전역 두달인가 앞두고 그 하사랑 나는 당직사관-당직병 관계로 같이 당직근무를 들어감

근데 나름 자기도 병출신이었다고 편하게 해주면서

저녁 되니까 밥까지 사주더라 나랑 참고로 두살밖에 차이 안남

생각보다 너무 꼽창?도 아니었음


그때 느꼈음 아 진짜 미안하더라 그때 욕한게


나름 규정 지키겠다고 그런건데 너무 선넘게? 욕한게 미안하더라고


궁극적으로 그 감점은 걍 주임원사 회의 통해서 없던거로 퉁치기로 했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