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쟁 시작 전 1940년 9월 16일 Selective Training and Service Act of 1940에 의거하면 21-35세 연령구간 남자들이 전원 등록해서, 제비뽑기로 걸리면 1년 현역 하고 10년 예비역 하는 식이었음. 당시 의회 예산이 80만 명만 나와서 징집병 그 이상으로 유지할 순 없었고, 서반구 밖 해외 파병도 보낼 수 없었음. 이때 해군은 응~ 우린 1년따리 징집병으론 배 못굴려~ 하면서 징병제 예외사항으로 알아서 모병제 시행함


1941년 8월 16일, 28세 이상은 징집대상에서 제외됐고, 8월 18일엔 불안해진 국제정세 때문에 현역기간이 12개월에서 30개월로 확 늘어났음



1941년 12월 13일, 개전 이후엔 당시 복무중인 모든 장병 의무복무기간이 '전쟁 끝날때까지 + 6개월'로 연장됐고, 서반구 지역락도 당연하지만 개정으로 풀림. 12월 20일, 셀렉티브 서비스 등록 연령구간이 18-65세로 늘어났고 복무 가능연령도 20-44세로 늘어남. 1942년 11월 13일, 복무 가능연령 하한이 18세로 내려감


1942년 12월 5일, FDR이 행정명령 9279호로 그전까지 가능하던 18-37세 연령구간 남자의 자원입대를 막음. 자원자도 좋긴 한데 맨파워 관리 일괄로 퉁치는게 효율적이란 이유. 이때 해군도 드디어 셀렉티브 서비스 징병제 시스템에 강제로 묶였고, 37세 초과들에겐 니들 민간사회에 더 필요하니까 군바리 할 생각 말고 꺼지쇼 시전함


그렇게 1943년 1월, 해군까지 징집제가 된 후에 '자원입대'는 '징집연령풀에 있다가 랜덤징집 기다릴 바에야 내가 자원한다'에서, voluntary induction 지망, 그니까 다음 징집시즌 때 날 우선순위로 올려주쇼 정도가 됨. 가고 싶어도 우선순위 지망자가 많았으면 못 가는 거고... 이게 시행되기 전 42년 가을에 자원율이 피크쳤는데, 사람들이 '징집'되는거에 비해 '자원'하면 육군 모집병마냥 좀 더 자대나 특기에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여겨서 그랬던 걸로 추정됨


아무튼 이렇게 징집대상자가 된 놈들은 육/해/(해군 하위분류로 다시 해병/해경) 지망을 써낼 수 있었는데 쓴 대로 100퍼 되는건 아녔고, 그때 배정된 to에서 오바되면 랜덤으로 몇명 짤라서 미달된 곳에다 강제로 넣는 식이었음. 그렇게 군종 배정되면 다시 거기서 각종 적성시험을 간단하게 봐서 특기를 배정했는데, 고지능이 나왔거나 공학 관련 적성이 있었으면 육항대로 보내는게 전쟁부 정식 지침이었음. 육항대 지휘관들이 빡대가리 보내면 정비잡 못시킨다고 징징거렸어서...

(육항대 병 75% 이상은 Army General Classification Test 100점 이상 인원으로 구성할 것 - 1942년 2월 2일)


보다 운없는 놈들, 민간직업관련 특기가 없는 쪽은 아무래도 전투병과는 어차피 민간기술이랑 관련없다 보니까 대부분 소총수로 끌려갔고... 꼭 멍청한 놈들만 땅개 갔단건 아니고 땅개도 자원 가능한 미달 특기였어서 가고 싶다고 손들면 갔던 식


그래서 셀렉티브 서비스 징모병제라고 하면 디게 복잡한 느낌인데, 한편으론 머한국군 모집병 '자원입대'도 은근 비슷한 느낌도 있긴 하고... 그렇게 이해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