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0년차 짬의 독일 연방군 전투병과 중사급 군인의 이야기 한 번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필립(Phillip), 현재 31세.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업무보고 합니다.
이분의 병과는 그 말로만 듣던 판저그리나디어(PanzerGrenadier),
한국에서는 독일 척탄병(?)이라는 뭔가 멋진 용어로 통상 번역이 되는데요.
사실 '기계화 보병'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해요 ^^;;
그 중에서도 G22 라는 스나이퍼 저격총 사수가 주특기라고 하네요.
이렇게 생긴 총입니다.
무기 좋아하시는 밀리터리 덕후분들 참고해보세요.
이 분은 출퇴근을 하면서 군생활하는데요.
야간 훈련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영내 숙소에서 숙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야외 취침도 있겠죠)
아무튼, 한국의 부사관, 초급장교 BOQ 등에 비하면 뭐... 호텔급이네요.
제가 90년대 중후반 기거하던 영내 BOQ는 뭐...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ㅋ
그리고 역시 장비의 독일군...
개인 장구 가격 다 합치면 대략 15,000유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하던 수통은 다 폐기한 모양이에요.
완전군장 무게는 대략 20kg
사진 상으로 봐서는 생각보다 단촐합니다.
당연히 저격수 보직이니 군장이 너무 무거우면 임무 수행에 지장이 생기겠죠.
하지만 훈련장까지는 3보 이상 승차로 이동... ㅎㅎㅎ
오늘의 일과는 본인 저격수 훈련과,
후임 저격수들 가르치는 교관 임무.
9시 훈련장 도착.
참고로 독일 연방군의 주당 풀타임 근무시간은 41시간.
초과근무하면 수당 더 나오죠. ^^
그나저나 저격총 장비 성능 좋네요.
삼각대까지 다 설치해서 타겟 조준하는데,
이 정도 장비면 백발백중일 듯 합니다.
역시 현대전은 장비빨인가요...
필립 중사가 걸어온 커리어 테크트리는 이렇습니다.
이 분도 어렸을 적에 공부는 잘 못하셨어요.
중학교 졸업이 아니라 수료...
그리고 요리사 아우스빌둥 3년 했지만, 적성에 안맞은 모양이에요.
요리사 커리어 대신에,
2013년에 일반병으로 3개월 기초군사훈련 받으면서 독일 연방군에 입대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 마르더 장갑차 기관포 사수.
하지만 1년 복무 후에 바로 저격수 스나이퍼로 전직하여 훈련받고,
2015년부터 주~욱 저격수 및 부교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소보, 리투아니아 파병도 다녀오고,
또 이런저런 보수교육도 받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네요.
오후 1시 30분 점심시간.
간단히 전투식량으로 해결.
이렇게 약 11년차 중사급 저격수는 얼마의 기본급을 받느냐...
3,184유로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수당들도 추가되고 하면,
실제 월급은 3,240유로.
필립 중사는 말년(?)이라서 당직근무, 초과근무 잘 안하는 모양이에요 ㅎㅎ
현재 환율로 대략 약 510만원.
참고로,
독일의 공무원, 군인들은 4대보_험을 안냅니다.
소득세만 내요.
독일 세금이 쎄다고 할 때는 실제로 세금보다는 4대보_험 납부가 많은 편인데,
이걸 다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이득이랍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필립 중사가 군에서 전역하면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이 무려 매달 2,679 유로랍니다.
이 정도면 그냥 놀고 먹다가 은퇴해도 되는 수준 아닌가요?
더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필립 중사는 장기복무가 아니라 단기 복무 인원이에요.
즉, 12년 복무 후 전역 가능.
이제 1년 남았습니다.
12년 채우고 전역하는데, 평생 연금 월 2,679유로... 현재 환율로 거의 420만원
그리고 독일에서는 연방군 전역할 때 일반직 공무원, 경찰 특채 혜택까지 있다는... ㄷㄷㄷ
오후 4시 45분에 퇴근합니다.
예전 한국에서는 전성기(?) 방위들도 이 시간에 퇴근 불가하죠... ㅎㅎ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는 여자친구와 동거 중인데,
월세 380 유로씩 반반 부담한다고 합니다.
아파트 크기는 전용면적 80m2
대략 한국 30~35평형 정도 되네요.
또 놀라운 사실 하나...
독일에서 군인은 은행 대출이 엄청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투자용 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매월 550유로 정도 대출금 갚아 나가고 있고,
그 아파트 임대료 수입으로 매달 520유로 들어온다네요.
일종의 갭투자...
중사급 군인도 부동산 갭투자가 가능한 독일... ㅎㅎ
심지어 지금 하는 말이,
현재 남는 가처분 소득 여유자금이 더 있어서,
투자용 부동산을 하나 또 알아보고 있답니다.
자...
겨우(?) 12년 복무하고 30대 초반에 전역하면서 노후에 월 420만원 연금 평생 보장.
거기에 투자용 부동산 2개 갭투자로 은퇴...
믿기지 않지만 현재 '유럽의 병자' 독일 단기복무 중사급 군인의 재정 상황이랍니다.
요즘 독일이 재무장한다고 군인들 엄청 모집하고 있는데요.
독일어 공부 열심히 해서 독일군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머한도 노르망디수통 이제 안쓴다이기
저정도로 대접이 좋은데 왜 독일군 모병이..
MSG가 국물보다 더 많은가 보지..
가족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군인이 기피직종임
그렇게 가족 중시하는 사람들이 왜 전쟁을 했을까
ㄹㅇ 저 정도면 독일 저소득층보다는 훨씬 많이버는거긴 함. 아무래도 군바리 힘들다는 인식은 세계공통인듯
근데 사람이 없어서 징집을 한답니다 ^^
저격수는 얘기가 다르지 - dc App
독일 사는 입장에 이야기하면 독일은 일반직 공무원이 개사기임. 분데스베어 단기 복무 > 공무원 테크트리 탄다? 독일 상위 10퍼는 될듯
거 독일은 농사지을려면 농부자격증 시험쳐서 따야한다는게 사실이우?
ㄴ 거의 모든 직종이 도제식(아우스빌둥)임. 마트 정육코너, 창고관리, 포장 등등 모든게 이 시스템이고 3년, 3년반 시험+ 현장실습으로 자격을 얻어야함.
아니 어르신 90년대 BOQ라니요
시궁창인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많이 좋네?
언제적 감성이여ㅋㅋㅋㅋㅋ
저정도면 앰생인생 독남들한텐 최고의 직종아님?
저래서 해외훈련때 근무시간 때문에 깽판친거구나 ㅋㅋ 존나좋네 - dc App
군인 할만하네..
2010년대 초엔 연방군 사관후보생이 월 2000유로 주는데도 아무도 안하려 했던데...
.
걔네 물가 생각하면 저렇게 받는게 많은게 아니겠지
90년대 BOQ라니...
기갑척탄병 ㄷㄷㄷㄷㄷ - dc App
컴오히가 땡기는구나! 국척! 기척! 티거 한방이면 꼼짝 모테!
1.단기복무인데 12년이나 보장해줌 2.중사따리인데 월500 3.조선처럼 공부만 시키다가 답도 없어서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루트 경험 4.30대 초반따리에 은퇴 가능 조선은 현재 평균 '취직' 연령이 30대 초반 5.30대은퇴하면서도 연금이 월400 이상...
군캉스 즐기고 평생 약 400만원 연금받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