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까지 혈기왕성 그 자체여서 전쟁나면 무조건 싸운다 이 마인드였는데 전역하고 나선 아 전쟁 나도 절대 싸우기 싫다 이렇게 돼버림


거의 100% 이기는 북한 상대로도 죽으면 의미 없으니까 싸우기 싫은데 다른 더 큰 세력을 상대로 전쟁한다? 미친짓임


결국 승자는 몸 온전히 보존한 채로 전쟁 끝날때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이지


싸우다 죽든 도망치다 죽든 나중에 역사책에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맞서 싸웠다', '죄없는 선량한 시민들이 죽었다' 이런식으로 기록되는게 끝임


결국 가장 손해를 보는,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불구가 돼거나 죽는 사람들이고 최전방으로 내몰리는 군인들이 그 운명을 맞을 가능성이 가장 큼


이 죽음은 절대로 고귀하지 않고 그냥 개죽음임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포장하는 것 뿐


그래야 싸워야하는 군인들이 항복하거나 탈영하는걸 최대한 막을수있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죄책감을 덜 느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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