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해서


남주일행이 남자 아킬레스건 끊어서 좀비에 물리게끔 함.




6시간 만에 바로 질서가 무너지는 충격적인 장면이었늠



재정이 심각하게 서 있는 범식에게 재차 물었다.


“…지났을 뿐인데.”


“뭐라고?”


“겨우 6시간이 지났을 뿐이라고.”


“뭐라는 거야? 말을 똑바로 해.”


생각에 잠겨 있던 범식이


고개를 들어 재정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 눈빛을 본 재정은 묘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일종의 실망감에 젖은 눈빛.


“상황이 최악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된 지 겨우 6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은 벌써 몇 주라도 된 것처럼 이런 짓을…….”


“흠…….”


길게 콧바람을 내쉰 재정의 눈가가 가늘어졌다.


범식이라는 녀석은 정말 알면 알수록 오히려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게 만드는 놈이었다.


어울리지 않게 저런 말을 내뱉는 모습이란.


“원래 그랬어, 인마.”


주위를 둘러보던 범식이 쳐다보자, 재정은 말을 이었다.


“원래 그랬다고. 뭐 대단한 세상이라고 그런 걸 기대해?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뭐라도 할 줄 알았어? 그런 거 없어.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데. 잡생각 그만하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