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1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2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3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4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5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6
· 솔져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7
· 솔져 오브 포춘 : Executive Outcomes - 8
· 솔저 오브 포츈 : Executive Outcomes - 9(完)
브금
Avenged Sevenfold - Paranoid(Black Sabbath cover)
사탄의 마차
1995년 4월 어느 새벽, EO는 첫 번째 본격 공격을 개시했다.
공식적인 작전명은 없었지만, 현장에서는 이 작전을 "광산 회복 작전"이라고 불렀다.
새벽 4시, 켄데마(Kenema) 북쪽 밀림지대.
안개가 자욱한 정글 위로 갑작스럽게 Mi-24 하인드 공격헬기 2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Огонь!"
(EO가 하인드 운용하는 영상. 참고용)
곧바로 마을 외곽 벙커를 향해 로켓 4발이 쏟아졌고, 뒤이어 23mm 기관포가 12초 동안 끊임없이 발사됐다.
RUF의 벙커와 병참 거점은 불과 연기 속에서 순식간에 침묵했다.
헬기의 화력이 빗발치는 사이 EO의 지상부대 두 개 조가 정글의 좌우 측면으로 신속히 움직였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했다.
적의 지휘통신선을 잘라버리고, 화력 중심 거점을 무너뜨리는 것.
당황한 RUF 병력은 제대로 반격도 못한 채 쓰러지거나 후퇴했다. 야시경과 첨단 장비로 무장한 EO 병사들에게 반군은 그저 어둠 속 움직이는 실루엣일 뿐이었다.
첫 교전은 단 몇 분 만에 끝났다.
EO는 부상자 한 명에 그쳤고, 그마저도 총상이 아니었다. RUF는 최소 25명이 즉사했고 나머지는 공포에 질려 도망쳤다.
(BMP-2를 운용하는 EO)
EO의 기동타격과 공지전
RUF는 전선을 정면으로 부딪치는 방식에 익숙했다. 그들은 늘 매복하고, 정글 깊숙이 숨어 기다렸다.
하지만 EO는 달랐다.
EO는 정찰병이 수집한 정밀 지형 정보를 바탕으로 작은 팀으로 분산된 뒤, 반군을 포위하는 곡선 형태의 전술을 선택했다.
먼저 하인드 공격헬기 또는 Impala 경공격기가 주요 반군 거점을 타격
다음으로 지상부대가 Casspir 장갑차를 타고 재빠르게 진입하여 혼란에 빠진 반군 잔여 병력을 마무리
이러한 입체적이고 기계화된 기동전술은 RUF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방식이었다. 반군은 정면의 적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등 뒤에서 헬기 소리가 들렸고, 그 다음엔 옆에서, 다시 앞에서 공격을 받았다.
정글에서 처음 겪는 전투 방식이었다.
무선침묵 ㅡ 사라지는 아군들
EO는 철저히 계획된 통신교란 전술을 사용했다. 반군의 무선통신 채널을 분석하여 중요한 시점마다 교란 전파를 내보냈다.
그 결과 RUF는 아군 병력의 위치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지휘관들은 부대가 공격받고 있는지도 몰랐다.
EO는 밀수한 이스라엘제 야시장비를 이용해, 통신교란으로 발을 묶어둔 뒤 급습하여 사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총만 들었지 원시적인 정면대결을 하던 반군 입장에선 아군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프로파간다가 오히려 자멸을 부르다
RUF는 EO를 "백인 악마들", "다이아몬드 약탈자들"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이 선전은 반대로 작용했다.
마약에 취한 반군들은 그들이 진짜 악마인줄 알고 도망쳤고,
다이아몬드에 눈이 먼 자들은 그들의 다이아몬드가 빼앗길까 두려워 다이아몬드를 지키기 위해 도망쳤다.
EO는 포로들을 고문하지 않았고, 민간인을 학살하거나 약탈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투가 끝난 마을에 의료품과 식량을 전달했고, 주민을 도왔다.
반군 병사들은 RUF의 잔혹성과 EO의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태도 사이에서 흔들렸다.
그 결과, 많은 반군 병사들이 EO에게 투항하거나 부대를 버리고 탈영하기 시작했다.
결정타 – 광산지대 탈환과 수도 안정화
1995년 6월 초, EO는 마침내 전략적 요충지인 카노(Kono) 다이아몬드 광산을 완전히 장악했다. 다이아몬드의 불법 유출이 중단되었고, 경제적 혈관을 되찾은 셈이었다.
EO는 주요 광산 접근로를 직접 경비하거나, 자신들이 훈련시킨 현지 정부군에게 맡겼다. 수도 프리타운 인근 산악 지역의 RUF 거점도 대부분 제거됐고, 반군 잔여 병력은 라이베리아 국경 너머로 쫓겨났다.
1995년 중순 시에라리온 정부는 마침내 내전의 '안정화 단계'를 공식 발표했다.
전쟁은 사실상 끝났고, EO는 전투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EO의 승리, 정치적 실패의 씨앗이 되다
하지만 EO의 완벽한 승리는 오히려 자신들을 국제 정치의 위험한 존재로 만들었다.
국제 언론은 EO의 승리를 놀랍게 보도했지만, 서방 정부들과 유엔은 침묵하거나 비난했다.
"국가를 초월한 무장 조직이 탄생해선 안 된다."
"자원을 대가로 전쟁을 의뢰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다."
"민간군사기업이 정규전을 수행하면 국제 질서가 무너진다."
이러한 우려는 곧 EO의 몰락을 부르는 배경이 되었다.
전장에서 완벽히 승리했지만, EO는 스스로가 정치적으로 더 큰 적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
EO는 전장에서 이겼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국제 사회와의 더 위험한 싸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서방과 유럽에서 그들을 피묻은 다이아몬드를 위해 전쟁에 뛰어드는 악마들로 묘사했고, UN에서 그들을 철수시키라고 남아공 정부에 압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7편에서 계속
선추후감상
국제 언론은 EO의 승리를 놀랍게 보도했지만, 서방 정부들과 유엔은 침묵하거나 비난했다. RUF조진 거는 저 용병들이 뭘 대가로 일을 수행하던 간에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아닌가...?
ㄹㅇㅋㅋ - dc App
하인드 운영영상 저거 닐 엘리스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