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군대는 사병(enlisted)이라고 부사관(NCO)과 병사를 묶는 편이다.

사병은 지휘를 맡는 장교(officer)와 별개로

군의 허리와 다리를 지탱한다.


국군의 경우 부사관 대다수가

부사관후보생이란 교육 과정을 거쳐 하사부터 시작한다.


많은 군대가 일반병에서 시작해 부사관으로 올라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하사부터 시작하는 국군이 꽤 특이한 편인 건 맞다.

하지만 이 제도가 ROK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1. 일본의 사례: 기술조(技術曺)


(내용이 복잡해서 일부 삭제)


자위대는 자위관후보생(自衛官候補生), 일반조후보생(一般曹候補生)으로

사병 자원을 선발한다.


두 제도는 장기복무가 결정됐는가 아닌가 차이가 있으며

둘 다 일병에 해당하는 2사부터 복무를 시작하여 하나씩 진급해간다.


자위관후보생은 병장급인 사장급까지만 진급하고 그 뒤에 전역한다.

일반조후보생은 병사 계급을 지나서 하사에 해당하는 3조로 진급한다.


그러니 일반적인 병사로 입대해서 부사관이 되는 보편적인 룰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기술조


특수한 기술 자격을 요하는 자리는 처음부터 부사관으로 임용하는 제도가 있다.

육자, 해자, 공자 다 해서 1백명 정도로 전체 획득의 1%도 안 된다.


부사관들이 40대 후반에 장교로 신분 전환하는 일이 종종 있는 자위대 특성상

20대에 부사관으로 임용하는 이들은 뒤에 장교로 전환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

지휘관을 맡기 보단 사실상 준위 느낌의 보직들을 맡겠지만 말이다.

국군의 준사관 제도와 비슷하다.



어쨌건 자위대에선 소수의 인원을 병사를 거치지 않고 부사관으로 임용한다.



2. 핀란드군의 사례


최근 나토에 가입한 핀란드는 징병제를 도입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징병 자원을 모아서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무시킨다.


https://en.wikipedia.org/wiki/Conscription_in_Finland#/media/File:Finnish_conscript_training.png


Conscription in Finland - WikipediaConscription in Finland - Wikipediaen.wikipedia.org



일단 병사로 다 뽑기


핀란드는 징집병을 모아서 일단 병사로 2개월 기본군사훈련을 시킨다.

6개월의 기간 중에 기본군사훈련이랑 특기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해서 대부분의 병사들은 훈련만 받고

막바지에 몇 주 자대 가서 전시에 어떤 일을 할지 간단한 교육만 받고

예비역으로 전환된다.



자원 중의 일부는 부사관이나 장교로 전환


예비역 자원 중에서 똘똘하다 싶은 인원은 다시 부사관으로 교육을 시킨다.

이들은 다시 6주 정도 부사관으로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부사관 계급으로 임용된다. 


그래서 부사관에 해당하는 계급인 Alikersanti(E-4)로 임용하고,

일반병에 비해 몇 달 더 추가 교육을 받는다.

전역할 때는 Kerstanti(E-5)로 진급하면서 나간다.


ROK에선 E-4를 상병, E-5를 병장으로 여겨서 부사관으로 보지 않겠지만

O-1부터 O-10까지 나라마다 서로 비교가 잘 되는 장교와 달리

사병의 계급 비교는 나라마다 일괄이 안 되어 있다.


아무튼 핀란드군도 이렇게 일부 자원은 바로 부사관으로 전환시킨다. 

징집 장교 자원으로 쓰기도 한다.





이 외에도 더 사례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병부터 시작해서 부사관으로 진급하는 걸 표준으로 여긴다.

언급된 이런 경우들은 비교적 예외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