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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아카기


침몰좌표 북위 약 30°30′, 서경 178°40′


나구모 주이치가 타고 있던 배이며 2019년 10월 20일 발견


수심 5,490m라는 상당히 깊은 심해에 가라앉아 있으며 배 주변으로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처럼 보이는 움푹 파인 해저 구조물로 보아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으며 마치 달 표면에 운석이 떨어지는 것처럼 엄청난 충격량으로 해저바닥과 격돌했을 것으로 추정


선체는 기울거나 뒤집어지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직립해 있으나 비행갑판 대부분이 다 뜯겨나가 사라졌으며 함교 역시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춘 상황


뜯겨진 비행갑판으로 인하여 내부 격납고를 외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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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카가


침몰좌표 북위 약 30°23′, 서경 179°17′


아카기가 발견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같이 발견됨 


사실 1999년 당시 미드웨이 해전이 벌어진 해저를 탐사하던 탐사 팀이 해저 바닥에서 불상의 철골구조물을 발견하였고 당시 탐사 팀은 해당 구조물을 분석 후 1년 뒤 카가의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대공포좌로 확인함


이번 탐사에서 아예 선체 자체가 발견된 것


카가의 선체는 아카기와는 달리 매우 처참하게 붕괴된 상황임


잔해를 보면 선체 북쪽으로 또 다른 작은 선체가 보이는데 얼핏 보기에 같이 동행하여 호위임무를 수행한 구축함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저것은 카가의 선체에서 통째로 뽑혀져나온 측면장갑 구조물임


카가는 전투 당일 오전에 맹폭격을 받았으나 전부 급강하 폭격기의 항공폭탄에 피격되었기 때문에 수선하 구획에는 큰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서 즉각적인 침수도 일어나지 않음


그러나 격납고와 비행갑판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는 배를 가마솥마냥 매우 뜨겁게 달구었으며 급기야 고열을 버티지 못한 카가의 선체를 떠받들던 철골 구조물이 용융되어 녹아내리기 시작함


구조물 용융은 선체 곳곳으로 번졌으며 최후에는 선체 하부까지 고열로 녹아내리면서 결국 선체의 전반적인 구조 밸런스가 무너지며 좌우로 휘청이던 카가는 피격 후 9시간 후에 완전히 전복되어 가라앉아버림


분석 결과 카가는 아카기와 마찬가지로 수심 5,400m라는 상당히 깊은 해저바닥까지 침몰하면서 침몰 속도에 엄청난 가속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처참하게 녹아내려 강도가 약해진 선체가 강력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침몰 과정에서 산산조각이 난 것으로 판단됨


비행갑판과 함교는 물론 상부 격납고까지 우현 일부를 제외하고는 통째로 뜯겨나가 사라져 있으며 하부 격납고 역시 부분적으로 통째로 뜯겨나가 사라진 상황






아카기와 카가의 침몰좌표 직선거리는 약 60.12km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