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에서 그걸 처음 느꼈음.


신도시 서민~중산층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 평생 살아왔고, 그래도 평균 정도는 되는 환경에서 살다보니까 이상한 사람을 많이 볼 기회는 없었음.


아무래도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끼리 살다보니까 사회 기준에서 아주 최저 수준의 사람들은 못본거임.


대학가서도 학과 생활, 동아리, 알바도 안하고 그냥 집 학교 도서관만 왔다 갔다해서 사회 경험도 없어서 다양하게는 못봤고...


근데 군대를 장교로 가서 소대장을 하고 본부중대장을 했는데

(전방사단 보병대대 본부중대장인데다가 KCTC 훈련까지 해서 거의 풀편제로 80명 수준의 중대 병사들 관리함)



군대야 말로 진정한 소셜 믹싱의 장 아니겠음?


서울대 학생부터 중졸까지, 나름 금수저에서부터 의가사 전역 시키려고 노력해야하는 흙수저까지...


군대에서 그렇게 다양한 이상한 사람들 처음 겪었음.


원래 100명 중에 80명은 그럭저럭 평범하고, 5명이 최하위고 15명이 차하위라는건 뇌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진짜 보법이 다른 고문관들, 혹은 가짜 고문관들 덕분에 2n년 동안 못본 이상한 사람들 한번에 몰아서 관리해서 정말 힘들었음.



근데 진짜 무서운건


신검 현역 판정율이 2010년대 중반 이후로 80~85프로 수준이라서


나름 공익이랑 면제로 최하위 15~20프로는 거르고 들어왔는데도 그런 보법이 다른 빌런들이 껴있다는거임 ㅋㅋㅋㅋ;;;



내 경험 토대로는 사회의 하위 30프로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는건데


왜 거리에 나가면 그렇게 까진 안많아보이는걸까...


난 지금도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