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한 가지...   록마와 보잉의 스텔스 실전기의 개발 짬이 전혀 다름.


록마는 F-22에서도 고생했지만 특히 F-35에서 공군의 온갖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신 나간 업글 사항을 스텔스성을 훼손하지 않게 시스템 통합해온 짬이 있음. 즉 훨씬 세부적인 기술 통합에 대해서는 록마를 따라올 업체가 현재는 없음.


그런데 보잉은?  훨씬 기능이 단순한 무인기 차원에서 몇 번 개발을 해본 게 고작.



아이러니하게 짬이 떨어지다 보니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오히려 개념 정립 및 실증 단계에서야 과감하고 혁신적인 컨셉을 제시하고 실증하는게 가능함. 시쳇말로 오늘만 살고 내일은 알빠노 하면서 닥치고 실증데모 보여주는게 가능.


록마는 F-35에서 말 그대로 엄청난 고생을 하다 보니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서 입 한번 잘못 털었다가 뭔 꼴이 나는 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  괜히 보수적이며 진화적인 안을 제시한 게 아니라는 것.


결국 보잉의 혁신적 방식은 사업을 따내는 데에는 유리하겠으나 실전기 개발까지의 과정은 지뢰밭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음.  사업기간 지연, 비용상승, 가격상승, 온갖 전형적인 미국식 문제들을 훨씬 매운 맛으로 겪을 확률이 매우 높고 결과적으로 계약조건이 누구에게 덤테기를 씌우도록 작성되었는지에 따라 미 공군이 물을 먹거나 보잉사가 넘어지거나 하는 꼴을 보게 될 가능성도 높음.


아빠 미공군도 그런 판단력에서 맛이 가 있고 엄마 보잉도 민항기 군용기 할 것 없이 다 삐걱대는 상황에서 과연 그 아이가 정상아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



세월이 답을 주겠지.  그런데 별로 기대는 안하고 구경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