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이 종전이든 휴전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종료되고....


일단 전쟁이 종료되면 우크라이나전선에 배치된 숙련된 전력들을 재배치 할 수 있게 됨.  정작 우크라이나군이 정전 내지는 휴전을 먼저 깨기는 힘드니까.


그럴 경우 군사적 모험주의자인 푸틴의 다음 행동은 무장 해제하고 평시로 돌아가는 것일 리가 없음. 우크라이나전에서 망한 실적을 다른 데서 따갚돼 시도하려고 할 것.


그렇다면 타겟은?  나토 가입한 발트 3국중에 하나 골라 잡아서 3일컷 또 시도하는 것. 혹은 칼라닌그라드와의 연결을 목표로 하는 것.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한 3일컷을 왜 또 들고 나오느냐 능지에 문제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은 잠시 접어둬도 됨.


애초에 군사적 모험주의자의 능지는 일반인의 능지와는 다른 게 가장 큰 문제임.


2022년초의 정세를 알고 있는 군붕이가 대다수일 것인데 그때의 푸틴뇌는 응당 미국의 적극적 까발림으로 기습효과가 싹 사라지면서 정상적인 능지라면 국경에 전진배치한 전력으로 무력시위만 하고 물렸어야 하는 당연한 상황에서 조차도 고를 때려버린 것을 기억할 것임.


그 망상을 푸틴이 또 하지 말라는 보장 같은 건 당연히 없음.


그리고 잘 따지고 보면 망상도 아님.


발트3국이 나토 회원국 이라지만 발트3국 자체의 전력은 그야말로 한줌단임.


나토의 정예전력이 그쪽으로 추가배치 된다고 해도 정치적 결심 등으로 인해 시간이 걸림.


진짜로 3년간 전선에서 숙련된 전력으로 3일컷을 노려볼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한다면 심지어 나토의 분열까지도 노려볼 수 있음.


나토 소속 독프영 군이 전력을 끌어모아 발트3국중 한 나라의 실지를 수복하려고 해도 3국 각 수뇌부의 큰 정치적 결심,


무엇보다도 핵무장에서 절대우위인 신소련군과 정면으로 재래전을 붙어야 한다는 크나큰 정치적 부담이 작용함.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유럽의 분열까지 가시화된 상태임.


결국 발트1국의 실지를 포기하고 재래식 전력의 절대 열세를 인정하고 뮌헨 해버리는 순간...


우리가 알던 나토는 바로 그것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됨.


조약이 아무리 있으면 뭐하냐... 실 전력이 쫄리면 그냥 휴지조각이지.


그러면 나토가 실질적으로 해체된 이후에 폴란드가 기댈 곳은?


당연히 자국이 가진 현존 전력이 전부임.  뭐 영프독이 찔끔 도와줄지 모르겠지만...


극단적인 시나리오라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으리라 생각함.


그런데 20세기 내내 개같이 털렸던 편집증의 폴란드 입장에서는 극단적인 시나리오 조차도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


세상에 나치와 볼셰비키가 손을 잡고 양면공격을 걸어올 줄 누가 알았겠냐고...


이거야 말로 당시 정세 중에서 말 그대로 극단중의 극단 시나리오 그 자체인데.



그게 폴란드가 국방비를 거의 총력전 대비급의 5% 수준까지 끌어 올린 타당한 이유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