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일본해군 잠수함 평가가 어땠는지 물어본 사람이 있어서 관련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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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작성 번역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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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AVAL TECHNICAL MISSION TO JAPAN INDEX NO S-17


SHIP AND RELATED TARGETS


JAPANESE SUBMARINE OPERATIONS




 

[SUMMARY]


온갖 핸디캡에 시달리고 시덥잖은 역할에 얽매여 분산된 전력으로 강력한 적과 맞서야 했던 일본 잠수함대의 노력은 가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핸디캡들을 외에도 일본 잠수함대 자신 또한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었다. 이 단점들로는 불안정한 건조 정책, 잠수함들의 소극적 투입, 잘못을 알면서도 교정하지 못한 것, 혼란스러운 지휘 체계, 상호 통신의 부재, 그리고 지휘관들의 역량 부족을 들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일본 잠수함들은 그 어떤 면으로든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전술/전략적 패착과 기술/인력 부족으로 나타난다.


 


[INTRODUCTION]



일본 잠수함 작전을 연구하는 주 목적은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토대로 교훈을 얻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본 잠수함들의 장단점과 차후 발전에 도움이 될 특이사항들을 분석했다.


 


 

[REPORT]




A. 핸디캡



일본 잠수함들의 역량에 대해 평가하려면 우선 그들이 지녔던 핸디캡과 장단점을 알아보고, 일본이 자신의 전력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핸디캡은 다음과 같다.


 


-1. 부족


일부 낙관론자들은 2년 정도라고도 했지만, 일본은 1년 이상 전면전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물자의 부족과 저조한 생산률, 형편없는 기술 설비가 그 예이다. 일본 잠수함대는 해군 내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비율만큼의 지원을 받았을 뿐이다. 이는 잠수함의 수 뿐만 아니라 레이더와 소나를 비롯한 각종 기기들의 생산량, 그리고 보급률에도 나타난다. 


전투에서 제대로 악영향을 드러내기 전부터 이런 부족한 상황은 잠수함들의 운용을 방해하여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기회를 뺏어갔다. 


 


-2. 육군의 간섭


일본 육군이 잠수함의 상당수를 수송 및 보급 임무에 투입하도록 해군을 압박했다는 것은 정설이다. 이런 관습은 전시의 중요한 순간에도 계속 이어져 전투력을 크게 약화시켰다.


 


-3. 미국 대잠전력의 역량


미국 잠수함과 일본 잠수함이 발각됐을 때 누가 더 생존률이 높을지 생각해 보자. 미국의 탐지 및 공격(원문 단어는 '말살' 임.) 능력의 엄청난 발전이 일본의 잠수함 각각은 물론 작전 자체에 걸림돌이 되었음은 명확하다.


 


-4. 공세 주도권 상실


주도권을 잃은 측이 어떤 불익을 겪는지는 미국 함대가 어느 위치든 광범위한 지점을 동시 타격할 수 있게 된 시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일본 잠수함들은 예상 공격지점과 실제 공격지점을 우왕좌왕했고, 대개 도착이 너무 늦었을 뿐만 아니라 수상에 노출되어 공격받아야 했다. 물론 급격한 모랄빵이 났다.


 


 

B. 단점


일본 잠수함대 자신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정책의 불안정성


상당한 인력과 희귀자원이 잠수함 건조 계획의 변경으로 낭비되었다. 함형과 크기가 정해진 후 정책이 바뀌면 그대로 기존의 건조를 중단하고 새로운 건조를 시작했던 것이다. 이는 장비 생산에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어 필리핀 작전 이후 사실상 모든 잠수함들이 일본 본국으로 돌아가 가이텐 발사관을 장비하려고 했다. 그러나 장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들은 오키나와를 방어하러 투입되어야 했고, 이는 일본으로 왕복하는 동안 작전 수행을 불가하게 하면서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못한 채 전역으로 투입되는 결과를 낳았다.


 


-2. False Economy


전초부터 장차 잠수함이 부족해지리라 생각한 일본은 미국 함대와의 결전까지 잠수함을 아끼기 위해 잠수함들의 작전 위치와 목표를 제한하여 '안전하게' 운용했다. 일본 지휘관들은 이를 '신중함' 이라고 자부했던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함대가 '매복' 당하러 온 시점에 일본 잠수함들은 무쓸모한(picayune 이라는 속어를 공문서에 그대로 써놨음.) 배치에 고통받다가 대부분이 수송 임무로 전환된 후였고, 남은 잠수함들은 위협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3. 배울 줄을 모른다.


전쟁의 각 분기를 연구하고 '전훈' 으로서 정리했음에도 별다른 변경점이 없었다. 분석이 형편없거나 무시당했을 것이다.


 


-4. 다수의 지휘부


조사관들의 시점에서 일본 잠수함대는 지휘의 목적에서 일관성을 찾기 힘들었다.


 


-5. 지휘관들의 제약


일본 잠수함들은 어디서 무엇을 공격해야 하는지 제약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작전 중에도 각 함은 어떤 중요한 목표를 발견하더라도 잠복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매복당한 적이 자신들을 지나쳐 갈 때도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했다. 형편없는 통신 체계 때문에 함장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교정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6. 연합작전 실패


통신 체계는 형편없었지만 주요 타겟을 공격하기 위해 잠수함들을 소집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한 시도는 없었다.


사실 일본도 협공의 이점을 모르던 것은 아니었으나, 다른 잠수함들이 시각/청각 접촉이 가능할 정도로 인접해 있다는 가정 하에 훈련을 시행한 탓에 별다른 효력이 없었다.


 


-7. 항공기와의 통신 부재


인명 구조 임무, 혹은 실제 항공기와의 협동 작전을 수행할 때조차도 항공기와 잠수함 간의 직통 통신은 전무했다.


 


-8. 지휘관 역량 부족



 a. 맹목적 무선침묵.


맹목적인 무선침묵은 조금 복잡한 문제이다. 물론 전초 우리 서해안에서처럼 그렇게 긴 송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선침묵이 치명적 패착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는 2가지 훌륭한 사례가 있다.


솔로몬 전역에서 일본 잠수함이 미국 함대를 발견하였으나 안전하게 멀찍이 떨어진 후에야 보고를 올렸다.


또 필리핀 전역에서 우리 대잠부대가 일본의 NA 수색 라인을 발견하고 '철거' 를 시작했을 때, 일본 잠수함들은 서로 경고조차 하지 않고 차례차례 격침당했다.


 


b. 위와 더불어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자신을 향한 무전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실책을 저질렀다. 전체적인 상황 파악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c. 건강과 위생에 관해서는, 일본인들에게 청소를 시키기 전에 항복한 일본 잠수함에 승함했거나 풍하측을 지나가본 미국인이라면 누구든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d. 본 조사관은 일본 잠수함 대원들의 공격 적극성에 대해 편향되지 않은 의견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대화와 조사, 연구를 통해 과도히 소극적인 비율이 높다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잠수함이 우리 서해안에서 수 주를 머물고, 과달카날 전투 동안 솔로몬 제도를 40일 넘게 돌아다니면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라는건 도대체가 믿기 힘들었다. 일본 함장들도 이를 떠올리면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부분의 경우 '목표가 공격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 고 보고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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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이럼)






C. 장점


섹션 B의 경멸적인(...) 평과는 달리, 일단 장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1. 자기분석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실책 대부분을 깨닫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이는 전훈 연구회 뿐만 아니라 지휘관들에게서도 보이는 점이다. 그것을 교정하지 못한 것은 해군, 적어도 잠수함대의 권한 밖의 요소와 더불어 휘하 대원들에게 이를 전달시키지 못한 탓이다. 


 

교정을 시도한 문제점들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부적절한 무선침묵

-지휘관들의 적극성 제한

-비숙련자 투입

-지휘부 교체로 인한 능률 저하

-미국 함대를 이길 수가 업서(...)


 


추가적으로 잠수함대의 권한 밖 요소에 대한 요구도 이루어졌다.


 

-소형 잠수정 건조 증가

-레이더와 소나의 개선

-아/초음속 어뢰 (?)

-천수심용 어뢰

-주수된 발사관 속에서 오래 견딜 수 있는 어뢰

-수중 통신 장비


 


-2. 적 분석


일본은 무엇이든 약점을 잡기 위해 미국의 교리를 연구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소형 잠수정으로 인명구조 임무를 위해 수상에 노출된 우리 잠수함들을 상대하려고 했다. 미국의 대잠 역량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기 전까지의 '유예 기간'을 파악했고, 미국의 통신을 역이용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3. 신개발


일본이 고유의 것이든 모방한 것이든 새로운 교리와 장비를 사용하려고 노력했음은 분명하다. 잠수함 탑재 항공기가 그 예이다. 수송 임무와 저렴한 소형 잠수정의 운용도 좋았다. 국가적 심리를 이용해 자살 병기를 만들고, 방잠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잠수함에 탑재할 상륙전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기만기와 대 레이더 도료도 좋은 예시이다.


 

일본은 독일의 기술과 교리를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했으며, 이를 위해 독일 유보트를 데려오고 독일로 잠수함 대원들을 연수보내기도 했다.


 


-4. 적극성


앞서 쓴 내용과 상충되지만 예외가 있었다. 제 7 잠수함 전대 사령관은 여러 차례 적극적 행동을 보여주었다. 무력화당할 위기에 처한 다른 전대의 잠수함에게 주저없이 지시를 내리기도 했고, 미국의 무전 주파수를 파악해 이용하기도 했다.


 



D. 결론



본 조사관의 의견으로,


 

일본 잠수함대는 일본 해군, 그리고 일본 국가 자체와 마찬가지로 전투/물자/기술/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압도당했으며,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들은 많은 핸디캡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전략, 전술적 실책과 인력 역량 부족으로 인한 저조한 성과를 변명할 수 없으며, 몇 가지 장점으로 평가를 뒤집기는 힘들다.

 






보다시피 끝도 없이 까고있음. 저 보고서가 대충 198페이지쯤 되는데, 12페이지까지 의역한게 저 정도.


장점이랍시고 적어놓은것도 마지못해 보고서 채우려고 쓴 느낌인데...애초 저건 모든 군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임(...)


  


물론 이건 2대전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자체 역량과 넉넉한 자원, 수준급의 기술, 든든한 아군을 지니고 최약의 대잠전력을 상대로 가장 일방적인 학살극을 벌였던 미국 잠수함과 비교한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하긴 해야 할 것.


보다 보면 '미국이니까 가능했던 거잖아'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일본 잠수함대를 커버치긴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