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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위산업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방산은 이제 수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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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같이 나아가는 파트너
사업 추진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다. 당초 인도네시아 측은 총 개발비(8조 8,000억 원)의 20%에 해당하는 1조 6,000억 원을 분담키로 했다. 하지만 이후 분담금 축소와 이에 따른 기술이전 범위 축소를 논의 중이다.
KF-21 문제는 KAI와 인도네시아가 유지해온 25여 년간의 우호 관계에 기반해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최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인도네시아 정부 측과 만나 KF-21 공동개발에 지속적으로 협력하자고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석 청장은 “양국이 최근 일부 분야에서 입장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KF-21 공동개발과 생산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의 방산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K-방산의 사실상 첫 고객 국가로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등 KAI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해외 국가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공동 연구 개발 참여가 있었기에 한국형 전투기인 KF-21 사업이 착수될 수 있었다. 이처럼 KAI는 인도네시아를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방산 외 부문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소프트파워 강화 시도를 해왔다.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는 10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자 KAI는 1만 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기증했다.
이제 KAI와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히 기체를 수주, 공급하는 관계를 넘어서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KAI가 인도네시아 최상위 인력 양성 및 송출 기업인 PT PDS와 항공 전문 인력 양성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 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PT PDS는 우수한 항공부품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만 이렇지 내부에서도 아주 징글징글하다고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