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C-5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747이 불티나게 팔리는걸 본 록히드는 747처럼 승객용 C-5를 만들어보기로 결정함


어찌보면 747도 화물기 설계안이 그 시초였기에, 마냥 뻘생각은 아니었지


게다가 얼마 안가 GM에서 솔깃한 제안이 굴러들어옴


"캐딜락 운송용으로 C-5를 개조해달라"


그 제안에 록히드는 신이나서 C-5의 설계를 막 뜯어고치기 시작했음


그렇게 탄생한 설계안, L-500은 A380처럼 더블덱커인데다가 화물도 넉넉히 운반할 수 있는 기종이었지


근데 얼마 안가 오일쇼크 터져서 취소당함


이후 90년대에 록히드는 다시 또 이상한 생각에 빠짐


"747마냥 우리도 점보기를 만들면 잘 팔리지 않을까?"라는 희대의 뻘 생각


그렇게 록히드는 사상 최대의 여객•군용기인 VLST 프로젝트를 시작함


VLST는 여러 설계안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스펙을 말하자면 이럼


승객을 최소 650명 수용 가능(어떤 설계안은 980명 수용 가능)

공중 급유 없이 700~1,000 마일 이동 가능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컨테이너 탑재 가능


근데 너무 개발비가 많이 드는데다가, 너무 커서 얘를 감당할 공항이 없고, 군축에 접어드는 90년대였기에 그냥 록히드가 자진포기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