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할아버지가 신청을 안하셨었음
작은 할아버지랑 같이 입대하셨다가 작은할아버지는 전사하시고 혼자만 살아돌아오셨는데 뭐가 자랑스러워서 그런걸로 대우받냐 했거든
아버지랑 삼촌 고모들이 손주들 위해서라도 신청 하는게 어떻냐 하셔도 꿈쩍도 안하셨음
근데 최근에 알았는데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탈영하셨다고함..
정확히는 휴가나왔다가 미복귀했다고
할아버지는 복귀할랬는데 집안에서 이제 남은 장손은 너 뿐인데 가서 집안 대 끊어지면 어쩌냐면서 막았다고.
당연히 군에서 잡으러 나왔는데
뭐 어째어째 찔러주고 잘 처리했었나봄.
그 시절엔 휴가갈때도 총을 들고 나왔었는지 가지고나온 총만회수해서 갔다고...
알고보니 국가유공자를 신청안하신게 아니라 못하신것.
집안에서 쉬쉬하고 할아버지 당신께서도 입다무시는바람에 자식들 아무도 모르고있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막내고모한테만 슬쩍 말해줬다캄.
막내고모도 들으시고 깜짝놀라서 20년 넘게 숨기고있었는데 얼마전에 제사지내면서 털어놓으심ㅋㅋ
희한했던 시절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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