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병때 야간경계근무를 처음으로 서게 됐음
위치는 막사 입구였음 조교가 절대 아무도 누구도 문 열어주지 말고
암구어 모르면 절대 열어주는 거 아니고 거수자한테 존댓말도 하는 거 아니라고 신신당부해서 알겠다고 하고
경계를 서고 있었음. 그런데 중간에 중대장이 문 밖에서 다급하게 들어오려고 하는 거임
문은 당연히 쇠사슬로 묶어놨었음
야야!! 문 열어 빨리!!
하길래 아 이건 시발 테스트다. 열어줬다가 개털려고 꾸민 수작이다 싶어서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하면서 총 겨누고 화랑!화랑! 그랬음
옆에 같이 근무서는 부사수는 '여..열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계급이 높아보입니다...'하길래
내가 '가만 있어 이 자식아!'하고 암구어 모르면 열어줄 수 없다! 그랬음
그러자 중대장은 더 화가 난 듯
야! 내가 당직사관이라고! 아니 지금 하 들어가서 보고 말해준다고! 급하니까 빨리 문 열어!!
하길래 안됩니다!! 하면서 한 10분간을 말싸움한 거 같음
그러자 중대장은 더 화가 난 듯 안에 조교들을 부르려고 소리지르기 시작했음.
'야! 장대호 상병!! 빨리 나와봐!' 하니까
조교들이 헐레벌떡 뛰어나와서 문 열어주는거임
중대장이 나한테 아 왜 문을 안 열어주는거야! 당직사관을 문 안 열어주는게 어딨어? 하고
조교도 나한테 야 당직사관한테는 문 열어줘야지 하길래
'암구어 몰라서 안 열어줬습니다!'하니까 다들 짜증내면서 막 어딘가로 빨리 가던데
나 폐급임?
창작썰같은데
ㄹㅇ 훈련소 썰인데 이런 상황이 나올수가 있나
왔다갔다만 안하면 됨. 잡을꺼면 다 잡고, 적당히 가라로 할꺼면 전부 가라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