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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휴전압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종전 협상 타결을 위한 세부 조건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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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가 지난 주 파리에서 열렸던 미-영-프-독-우 5자회담에서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협상안 초안이 담긴 기밀문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




- 크림반도는 미국이 공식적인 러시아 영토로 인정




- 나머지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군 점령지는 미국이 공식적인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으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지도 않음




-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은 배제




-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은 미국이 소유토록 하고 그 인근 지역(에네르호다르)은 미국 영토로 편입 (트럼프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고의 안전 보장이라며 자찬한 바 있음)




- 미국은 러시아가 극구 반대 중인 전후 나토군의 주둔 및 서방의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는 열린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평화유지군을 미군이 뒤에서 뒷받침해 줄 것인지는 아직 확답을 내놓지 않음




- WSJ는 본 내용이 나토군의 주둔과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지속, 본인들이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과 그 주변 지역을 미국으로 귀속하겠다는 등 러시아 입장에서도 몇몇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러시아 측에 더욱 편향된 내용들로 이뤄져 있다고 비판




- 이 '기밀문서'가 언론 보도에 오르자 미 국무부는 아직 확정되거나 우크라이나에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고려할 수 있는 수많은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함




- 미국은 이번 주 런던에서 다시 개최되는 5개국 고위급 회담에서 위 기밀문서의 내용에 유럽-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적절히 반영해 미국-유럽-우크라이나 간의 입장이 하나로 수렴되면 그 이후 협상안을 러시아 측에 전달할 전망




- 하지만 성격 급한 트럼프가 오늘 또 '이번 주 내로 휴전 합의를 희망'한다는 개소리를 싸 놓은 상태라 언제까지 진지한 협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