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1월, 말버러 공작은 사촌 윈스턴 처질에게 보낸 편지에서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참석한 궁중 무도회를 묘사했다. 말버러 공작은 전 러시아의 차르가 갇혀 있는 듯한 시대착오적인 화려함에 놓았다. 그는 니콜라이 2세를 "전제군주 역할을 충실히 해내려 애쓰는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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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은 만찬에서 말어버 공작의 어린 아내 콘수엘로 밴더빌트가 러시아에 민주주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차르는 "러시아의 정치 발전은 유럽에 200년 뒤처져 있소. 러시아는 아직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가까우니 전제 정치로 다스려야 하오"라고 답했다.


출처: 혁명 그 이후 1917~1921 러시아 내전, 앤터니 비버 지음, 이혜진 옮김, 눌와, 2024년, 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