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이 가장 큰 거 같음


예를 들어 한나라에서 '지나가는 김 씨' 일 때


로마에서는 주민등록 비슷한 제도을 통해 "김아무개(43), xx년도 @@건물 입주, 전과기록 없음" 으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었다는 거고


한나라에서 "저잣거리 남쪽 끝 철 대문집", "산넘어 냇가 옆 너른 평지" 일 때, 로마는 "ㅇㅇ구 xx로 oo길 0번지 공동주택", "ㅇㅇ군 xx면 oo읍 00리 00-0번지(농경지)"로 주소지와 소유권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거지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예시들이고 이외에 수백, 수천가지는 더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각은 서로 연관되어있다.


이러면 국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입을 할 수 있다.

국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하고, 세금을 거둘 수 있다.

이것으로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하고 공공시설과 기관을 설립해 운용할 수 있다.


징병을 할 수 있다.

명령과 훈련을 이해하고 셈을 할 줄 아는 입영대상자들에게 징집영장을 발송하고 이들을 모아 군대를 꾸릴 수 있다.

이것으로 국가를 지키고 전쟁을 대비할 수 있다.


연구를 할 수 있다.

교육받은 이들을 한 데 모아 끊임 없이 연구하며, 연구하고 밝혀낸 내용을 다음세대에게 교육하면서 발전이 이루어진다.

이것으로 기술을 개발해낼 수 있다.


교통망, 연락망을 구축할 수 있다.

지식과 기술을 갖춘 노동력을 모아서 길을 닦고 왕래가 가능하다.

이것으로 물자와 사람, 문서가 오가며 통신과 수송이 가능하다.


이것이 돋보이는 역사적 사례로는 무엇이 있는가?


이집트의 피라미드다.

피라미드에 쓰일 돌을 캐내고, 운반하고, 다듬고, 쌓아올리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그들을 관리하고, 먹이고, 재우는데 얼마나 많은 행정력이 필요했을지 상상이 되는가? 피라미드는 단순한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이 아니라 파라오의 강력한 왕권과 고대 이집트의 강력한 국력을 상징하는 상징물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