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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뚜껑닫힌 냄비 안에서 끓이면 넘치게 된다. 

나는 왜 그렇게되는지 모르며, 알고싶지도 않았다. 

어쩔수없이 대답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나는 그것은 우유의 끓어넘치는 성질때문이라고 말할것인데, 이는 웬만큼 사실이기도 하나,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 경우를 과학이라고는 할수없다. 

(역사도) 이와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과거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에 관해 설명할수있고, 

(예를 들어) 제2차세계대전은 히틀러가 전쟁을 원했기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하고 만족스러워할수있는데, 

그 말도 어느정도 사실이기는 하나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럴때는 무례하게도 자신을 역사연구가나 역사가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역사가는 끊임없이 '왜?'를 던진다. 

그렇기에 그는 쉴수가 없다. 

(중략) 

역사를 우연의 연속으로 보는 이론이 유행하게 된것은 '어떠한 원인도, 이유도 필연성도 가지지 않는다'고 설파하는 한 무리의 철학자들이 (...)등장한 시기와 일치한다. 

독일에서 (...)역사가인 마이네케가 (...)우연의 역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지난 40년동안 독일인의 재앙의 원인을 황제의 허영,힌덴부르크의 대통령선출, 히틀러의 괴팍한 성격 등 일련의 우연한 사건들 탓으로 돌렸다. (...) 

역사에서의 운이나 우연을 강조하는 이론들은 역사적사건의 봉우리가 아닌 골짜기를 가지고 있는 집단에서 우세하다는걸 알수있다. 

시험성적이란 운빨나름이라는 생각은 열등반에 배치될 사람들에게 언제나 유행하기 마련이다 

(...) 

이 우연의 침투에 맞서 역사의 법칙을 수호하려 했던 최초의 사람은 몽테스키외였다 (...) 

그는 로마인의 흥망에 관해서 쓴 저작에서 '만일 어떤 전투의 우연한 결과와 마찬가지로 어떤 특정한 원인이 한 국가를 멸망시켰다면, 단 한번의 전투로 이 국가를 몰락시긴 어떤 일반적인 원인이 있었다고 할수있다'라고 말했다. 

(중략중략! 중요한 대목이긴 한데 타이핑치기 귀찮..) 

역사에서의 우연은 단지 우리의 무지일뿐이라는 견해도  그리 적절하진 않다. 

그러나 분명히 그런일은 이따금씩 일어난다. (...) 어떤일을 불운이라고 하는것은 그 원인을 탐구해야할 귀찮은 의무에서 벗어나고자 할때 특히 즐겨쓰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에게 역사는 불운의 연속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나 지적으로 게으르거나 지적인 활동력이 저급한것은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연한 일로 간주되어온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설명될수있으며 사건들의 가장 광범한 양상에 의미있게 합치될수있는것이라고 지적되는 일은 진정한 역사가들에게 찾아볼수 있다. 

(...) 

출처: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133~160.p 




요약: 어떠한 역사적 사건의  원인을 운빨이네 뽀록이네 우연이네 하는것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게 전 너무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진짜 답답해 뒤지겠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러나 분명히 그런일은 이따금씩 일어난다. (...) 어떤일을 불운이라고 하는것은 그 원인을 탐구해야할 귀찮은 의무에서 벗어나고자 할때 특히 즐겨쓰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우연한 일로 간주되어온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설명될수있으며 사건들의 가장 광범한 양상에 의미있게 합치될수있는것이라고 지적되는 일은 진정한 역사가들에게 찾아볼수 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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