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차 카슈미르 전쟁과 카길 대해서도 쓰려고 했었는데… 2차 카슈미르 전쟁은 전쟁 수행과정 끝에 파키스탄이 패배했다는 것 외에는 전체적인 상황을 조명하기에 크게 의미있는 사건은 아님.


정확히 말하면 2차 카슈미르 전쟁에서 지고, 카길 전쟁에서도 파키스탄군은 또 졌기 때문에 결국 결론은 “인도가 두번 다 이겼다.”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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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카길 전쟁까지 카슈미르에서 두번,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에서 한번 파키스탄은 총 3번 인도와의 국지전에서 완패를 당했고 이는 궁극적으로 카슈미르 지방에 대한 파키스탄 내부의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음.


싸울때마다 대규모 정규군을 동원해봐야 박살나기만 하니까 사실 파키스탄 군 당국자들 입장에서도 답이 없다고 느껴졌을거임.


그리고 그걸 자신들이 뼈저리게 깨달은 순간, 파키스탄 측은 아얘 눈을 다른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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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질거면 애초에 지는 싸움을 안 하면 되는구나!”


바로 슬슬 고개를 드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기 때문


사실 파키스탄이 이런 무장단체를 지원하기 시작한건 카길 전쟁 이전부터이나, 편의상 카길전쟁 이후로 하겠음.


왜냐하면 실제로 99년 카길전쟁이 끝난 이후부터 테러가 굉장히 극렬해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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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좆간질의 최선봉장이자, 현재 카슈미르 문제의 핵심에 서 있는 기관이 바로 파키스탄 정보부 ISI임


파키스탄 정보부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부터 이런 자생적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지원하고, 파키스탄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좆간질을 치기로 유명했음.


얘들은 소련-아프가니스탄 당시에도 CIA 지원의 중간책으로서 활동하며 자신들이 이뻐하는 무장단체를 중심으로 지원해서 꼬봉으로 만들거나, 그러려는 시도를 굉장히 많이 수행했음.


이 패악질의 유명세는 중앙아시아 일대를 넘어, 2011년엔 FBI가 미국 법원에서 대놓고 “ISI는 테러조직과 깊은 연관이 있다.”며 증언했을 정도로 유명함.




여튼 얘들이 먹여살린 무장단체가 대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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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주딘 하카니가 이끄는 하카니 네트워크(Haqqani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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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관심 일절 없어도 이름은 들어본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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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뭄바이에서 대형 테러를 일으킨 라쉬카르-에-타이바 등이 있음


탈레반같은 경우는 ISI가 창설에 깊숙히 관여했을만큼 친숙한 집단이고 매우 유명하니 패스,


하카니 네트워크같은 경우엔 아프가니스탄 문제이므로 패스하고…




나만 든 의문일수도 있겠는데, ISI가 도대체 얼마나 좆간질을 쳐댔길래 머나먼 한국땅 디씨에서 이름이 언급되면서까지 욕을 들어처먹는거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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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지원했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무장단체중 하나가 자에쉬-에-무함마드(Jaish-e-mohammed)인데


얘들은 카슈미르에서 2016년에 인도군 여단 본부 테러(인도군 19명 사망), 2019년엔 경찰학교 학생 40명을 자살폭탄테러로 죽였을 뿐만 아니라, 


2001년엔 뉴델리에 있는 인도 국회의사당에 자살폭탄테러를 수행해 테러범 제외 9명을 죽였음.



근데 2019년에 인도 경찰학교 학생 40명이 자살 폭탄테러로 죽었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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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벌어진게 2019년에 있었던 인도-파키스탄 공중전임. 니들이 아는 F-16에 미그21 격추된 사건…


이게 인도군이 자에쉬 에 무함마드의 파키스탄 영내 훈련캠프를 타격하겠다고 전투기를 끌고가서 폭격하다가 일어난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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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입장에선 페페 얼굴처럼 극대노할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인데, 한국으로 비유하면 여의도 국회의사당 폭탄테러하고, 1공수여단 본부 폭탄테러하고, 충주에 있는 경찰행정학교 폭탄테러해서 순경 교육생들 우르르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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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라쉬카르 에 타이바(Lashkar-e-Taiba)는 아까 잠깐 언급했었는데 여기는 대인도 분탕의 전문가같은 집단임.


대표적인 테러로는


2005년 뉴델리 열차 폭탄테러


2006년 뉴델리 레드 포트(붉은 요새) 총격테러와 뭄바이 열차 폭탄테러, 바라나시 폭탄테러(갠지스강 있는 그 바라나시임)


2008년 뭄바이 호텔 테러(이거 존나 유명했음)가 있고


이외에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수없는 테러, 학살을 저지르면서 여기에 휘말려 죽은 인도인만 족히 수백명이 넘음


심지어 아까 전술한 인도군 여단 본부 테러, 경찰학교 테러에도 관여되어 있는 집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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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5년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경우에도 이 라쉬카르 에 타이바 하부 조직인 저항전선(The Resistance Front)가 주도한 것으로 인도는 추정하고 있음.


인도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강경 대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하필이면 공격당한 파할감 지역이 인도 정부에서 각잡고 휴양지로 개발하고 있던 곳이라 더 타격이 컸음.


카슈미르를 평정해 안전한 이미지를 만들고 관광산업으로 안정시키겠다는 인도 정부의 계산을 저 테러 한번이 모조리 깨부숴버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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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인도-파키스탄 분쟁은 2000년대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함.


파키스탄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도군과의 전면 교전은 피하면서도, 인도군의 성급한 군사작전을 역이용해 전과를 올리고 있고


실제적인 공격 행동은 ISI가 지원하는 무장단체를 통해 수행하여 테러가 터지면 손절하는 듯 한 행동을 취하고 있음.


개인적인 평이지만 인도는 아직까지 이런 파키스탄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함.




카슈미르 지역이 장기적으로는 제2의 신장이 될 지, 결국 인도에서 떨어져나갈지는 지켜봐야 아는 문제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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